누누티비 주소만 바꿔 또 등장…방심위 “끝까지 추적 차단” [뉴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다가 차단조치된 ‘누누티비’가 URL만 바꾼 대체 사이트로 다시 문을 열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서 TV 다시보기 등을 입력하면 누누TV 사이트가 뜬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여러 도박 사이트 광고와 함께 복수의 사이트 주소가 노출돼 있다. 특히 소개 글에는 누누티비 서비스는 해외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라고 적혀 있다.

누누티비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한국 정부에서 수시로 차단하는 관계로 사용자 여러분은 우회 방법을 통해 접속해야 한다”며 DNS 서버주소 변경 등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방심위는 이같은 누누티비 등이 URL만 바꾼 대체사이트들을 만들어 접속차단 회피를 시도하고 있으나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추적해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방심위는 앞으로도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웹툰 불법 복제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정보에 대해 신속하게 심의해 접속차단할 계획이다.
현재 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서 ‘TV 다시보기’ 등을 입력하면 ‘누누’ 사이트가 검색된다. 사이트 소개에는 ‘누누티비 서비스는 해외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라는 글이 적혀 있고, 회사명은 기존 누누티비를 운영했던 스튜디오 유니버설로 돼 있다. 사업장 주소는 파라과이의 한 곳으로 표시돼 있다. 별도로 연결된 복수의 사이트를 통해 ‘삼식이 삼촌’, ‘기생수’, The 8 Show‘ 등 최신 OTT 드라마를 불법 유통 중이다. 이용자들에게는 “최근 잦은 도메인차단으로 인해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며 “차단우회 가이드를 꼭 정독해 달라”는 안내도 하고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영화, 드라마, 웹툰 등 K-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는 저작권 침해 사이트 및 대체사이트를 올해 들어(5월 말 기준) 총 3058건 접속차단했다”며 “대체사이트를 만들어 회피 운영하는 누누티비 같은 저작권 침해 사이트를 끝까지 추적해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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