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임수향 과거 떠올리며 공황상태 "잃고 싶지 않아" [미녀와 순정남] [별별TV]

이예지 기자 2024. 6. 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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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을 떠올리며 공황상태에 빠졌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배우에 도전하는 김지영(임수향 분)과 이를 필사적으로 말리려는 고필승(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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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예지 기자]
/사진='미녀와 순정남' 화면 캡처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을 떠올리며 공황상태에 빠졌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배우에 도전하는 김지영(임수향 분)과 이를 필사적으로 말리려는 고필승(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필승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전광판을 통해 보도되는 '진샛별, 극단적 선택 시도'라는 사진과 글을 접하고 공황에 빠졌다. 박도라(임수향 분)가 사망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 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바로 김지영을 찾았다. "꼭 오디션에 합격하겠다"는 김지영을 말리기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낸 것.

/사진='미녀와 순정남' 화면 캡처
고필승은 "이렇게까지 말리는 이유가 뭐냐"는 김지영에게 "박도라가 왜 죽었는지 아냐. 도라가 죽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아냐.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고 비난받았다. 그렇게 벼랑 끝에 몰려서 죽었다. 난 지영 씨가 도라처럼 되는 거 볼 수가 없다. 지영 씨까지 잘못되면 내가 견딜 수가 없다"라고 극구 말렸다.

이어 "지영 씨가 도라처럼 될까 봐 너무 겁이 나고 두렵다. 부탁하겠다. 배우 하지 마라. 나 지영 씨까지 잃고 싶지 않다"라고 애원했다.

김지영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왜 자꾸 나한테 박도라 이야기를 하냐. 나는 박도라가 아니다. 설사 내가 박도라처럼 안 좋은 일을 겪는다고 해도 나는 안 죽는다. 나는 강한 여자다. 바닷물에 빠져 온몸이 찢겨서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살아남았다. 어떠한 일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나한테 그런 이야기 하지 마라. 난 박도라가 아니라 김지영이다"라고 버럭 화를 내며 돌아섰다.

이예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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