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또 무관 되겠네...'유로 우승 후보' 잉글랜드, 웸블리에서 '70년' 만 불명예 기록 추가

김아인 기자 2024. 6. 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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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70년 만에 불명예 기록을 썼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FIFA 랭킹 4위)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랭킹 72위)와 친선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앞서 지난 3월 A매치 기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엔드릭에게 선 실점을 허용하면서 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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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70년 만에 불명예 기록을 썼다.

[포포투=김아인]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70년 만에 불명예 기록을 썼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FIFA 랭킹 4위)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랭킹 72위)와 친선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잉글랜드는 일부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앤서니 고든, 필 포든, 콜 팔머가 2선을 담당했다. 중원에는 데클란 라이스, 코비 마이누가 위치했고 4백은 키어런 트리피어, 마크 게히,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론 램스데일이 꼈다.


유로 2024를 앞둔 마지막 평가전임에도 잉글랜드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12분 만에 욘 다구르 토르슈타인손이 선제골을 만들면서 이른 시간 리드를 허용했다. 내내 끌려다니던 잉글랜드는 90분 동안 유효슈팅 단 '1회'에 그치면서 결국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충격패를 당한 잉글랜드는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잉글랜드가 195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3경기 연속 선제골을 헌납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앞서 지난 3월 A매치 기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엔드릭에게 선 실점을 허용하면서 1-0으로 패했다. 이어진 벨기에전에서도 유리 틸레만스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먼저 넣었고, 아이슬란드전까지 더해 잉글랜드의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굴욕적인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70년 만에 불명예 기록을 썼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케인을 중심으로 주드 벨링엄, 포든, 콜 팔머, 코비 마이누,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등이 최종 명단을 채웠다. 이름값으로도 화려한 선수들이 선발된 만큼 제임스 메디슨, 잭 그릴리쉬 같은 수준급의 에이스 선수들이 명단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불안한 경기력이 계속되면서 의심을 키우고 있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주국임에도 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과 거리가 멀곤 했다. 월드컵에서 마지막 우승은 1966 잉글랜드 월드컵이었고, 유로 대회에서는 지난 유로 2020 준우승이 가장 높았던 성적으로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잉글랜드는 오는 17일 세르비아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에서 덴마크, 슬로베니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70년 만에 불명예 기록을 썼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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