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314m 폭포까지 ‘짝퉁’…‘중국 최대’ 자랑하더니 수돗물 ‘콸콸’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6. 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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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짝퉁 수준이다.

중국 국가급 관광지 중 최고등급을 받은 윈타이산공원에 있는 중국 최대 폭포가 짝퉁 논란을 일으켰다.

CNN에 따르면 이 폭포가 있는 윈타이산공원은 중국 국가급 관광지 가운데 최고등급은 5A급으로 분류돼 있다.

공원 관계자는 중국중앙TV(CCTV)에 "계절 변화로 폭포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대중을 만날 것으로 장담할 수 없었다"며 "건기 기간 약간의 개선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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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폭포의 실체 [사진출처=연합뉴스]
역대급 짝퉁 수준이다. 중국 국가급 관광지 중 최고등급을 받은 윈타이산공원에 있는 중국 최대 폭포가 짝퉁 논란을 일으켰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윈타이 폭포의 물이 모두 자연적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파이프에서 나온 수돗물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폭포가 있는 윈타이산공원은 중국 국가급 관광지 가운데 최고등급은 5A급으로 분류돼 있다.

낙차가 무려 314m에 달해 공원의 대표 절경으로 여겨진다. 1년 내내 폭포를 보기 위한 관광객이 줄을 설 만큼 인기 관광명소다.

한 등산객이 폭포 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짝퉁 논란이 벌어졌다. 폭포 위에 대형 수도관이 매설된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게시자는 영상과 함께 “고작 파이프를 보기 위해 윈타이폭포 끝까지 힘들게 올라갔다”고 적었다.

이 영상은 웨이보와 더우인 등 SNS에서 수천만뷰를 기록했다. 사태가 확산하자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조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됐다.

원타이산공원 측은 파이프를 설치한 사실을 인정했다.

공원 관계자는 중국중앙TV(CCTV)에 “계절 변화로 폭포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대중을 만날 것으로 장담할 수 없었다”며 “건기 기간 약간의 개선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관광객들을 우롱했다” “파이프가 설치됐다는 것을 안 이상 최대 폭포라고 더 이상 말할 수 없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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