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팬들도 “기분 최고”…중국전 앞두고 공개 훈련

임종민 2024. 6. 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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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에 대승을 거둔 우리 축구 대표팀이 중국전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대표팀이 팬들과 함께한 시간, 임종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비가 그치고 맑게 갠 하늘 아래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가볍게 몸을 풀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골키퍼 조현우와 이야기를 나누며 공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 

한편에서는 '황소' 황희찬이 후배들과 패스게임에 한창입니다. 

근육을 풀던 맏형 주민규와 이강인이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번 싱가포르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주민규는 한을 풀었다며 기뻐합니다. 

[주민규 / 축구 국가대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래도 한을 풀어서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어제 싱가포르에서 돌아 온 우리 대표팀은 1시간 가량 공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훈련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팬들의 응원과 환호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음]
"손흥민 잘 생겼다. 손흥민 사랑해.

선수들의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팬들. 

곳곳에는 이들이 준비해 온 응원문구도 있습니다 

흔하게 볼 수 없는 대표팀 훈련 모습에, 팬들은 보는 것만도 설렙니다.  

[서채영 / 대구 달서구]
선수들 축구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까 어떻게 저렇게 몸놀림이 빠를 수 있나 싶고,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너무 설레다 못해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최민재 / 축구 팬]
"잠을 못 잤고. 이강인 너무 보고 싶어서 잠을 못 잤어요. 다치지 말고 중국전도 파이팅 하세요."

[김주현 / 축구 팬]
"이렇게 더운 날 팬들을 위해서 오픈 트레이닝 해주셔서 너무 고생 많았고…"

팬들의 응원을 듬뿍 받은 대표팀은 오는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의 대결에 나서게 됩니다. 

싱가포르전 대승의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은원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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