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배가 아프다고 하시죠?"…음바페 영입한 라이벌 향해 바르샤 회장 "더러운 플레이, 심판 덕을 가장 많이 본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세기의 이적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팀으로 왔다.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 가장 불편한 이는 누구일까.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두 팀. 당연히 음바페의 영입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안 그래도 재정 악화 여파로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음바페와 같은 슈퍼스타 영입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다. 기존 선수도 팔아야 할 처지다.
게다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승점 95점)에 바르셀로나는(승점 85점) 10점 차로 뒤지며 우승을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차지했다.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 자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갑자기(?) 레알 마드리드를 비난했다. 음바페 영입으로 인해 배가 아프다는 신호처럼 보인다.
라포르타 회장은 'Barca One'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바르셀로니가 리그에서 우승하고, UCL에서 우승하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라 마시아에서 창출하는 재능을 더 신뢰한다. 바르셀로나의 철학을 더 신뢰한다"고 말했다. 즉 슈퍼스타 영입보다 유스 출신을 키우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네그레이라 사건'을 언급했다. 이는 간단히 말해 바르셀로나의 심판 매수 의혹 사건이다. 바르셀로나가 판정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심판 출신 네그레이라에게 꾸준히 뇌물을 줬다는 의혹이다. 현재 사건은 조사 중이다.
라포르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네그레이라 사건과 관련해 뒤에서 더러운 플레이를 하고 있다. 라리가에서 심판의 호의을 가장 많이 받은 팀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아무도 우리가 경기나 심판을 매수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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