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개전 245일만

은준수 2024. 6. 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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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하마스에 잡혀갔던 인질 가운데 4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현지 시간으로 8일 이른 시간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등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에서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인질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누세이라트 난민촌 등에서 최소 15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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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하마스에 잡혀갔던 인질 가운데 4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현지 시간으로 8일 이른 시간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등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에서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인질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구출된 인질은 25살 노아 아르가마니, 21살 알모그 메이르 잔, 27살 안드레이 코즈로프와 40살 샬로미 지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의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가 인질이 됐으며 245일 만에 구출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아르가마니는 한 장소에서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됐고, 나머지 3명은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며 "이들을 비교적 양호한 상태지만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총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지상과 공중에서 위협사격을 가하면서 그들을 구출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3천여 명의 무장대원을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시켜 1천200여 명을 살해하고, 250여 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습니다.

이 가운데 100여 명은 지난해 11월 7일간의 일시 휴전 당시 풀려났지만, 130여 명은 휴전 협상이 겉돌면서 풀려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인질 가운데 일부가 전쟁 중 숨진 채로 발견되기도 하는 등 최소 4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누세이라트의 하마스 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난민촌 내 유엔 학교에 숨어 있는 테러범 17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누세이라트 난민촌 등에서 최소 15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군과 치안국, 특수부대가 복잡하고 영웅적인 작전을 수행했다며, 나머지 인질이 돌아올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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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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