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단체 "대북 전단 20만장 뿌렸다…오물 풍선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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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단체인 겨레얼통일연대가 지난 7일 밤 대북 전단 20만장을 북한에 살포했다.
8일 겨레얼통일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오후 9~10시께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와 회원 13명이 대형 풍선 10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 전단 20만장 등을 담아 북한 방향으로 날려 보냈다"며 "오물 풍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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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탈북민 단체인 겨레얼통일연대가 지난 7일 밤 대북 전단 20만장을 북한에 살포했다.
8일 겨레얼통일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오후 9~10시께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와 회원 13명이 대형 풍선 10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 전단 20만장 등을 담아 북한 방향으로 날려 보냈다"며 "오물 풍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풍선에는 초단파 라디오 100개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대북 방송 메시지 등이 수록된 USB 600개도 담겼다.
이 단체는 "앞으로도 남풍이 불면 부는 대로 북한 주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탈북민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단체 측은 지역주민의 불안 심리 해소 등을 위해 대북 풍선 살포는 저녁 시간대에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탈북민 단체들은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것에 대한 맞대응이라며 연이은 전단 살포에 나서고 있다.
전날에도 탈북민단체인 사단법인 '큰샘'이 쌀 500㎏을 페트병에 담아 북한으로 보냈다. 또 다른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북한은 대북전단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남쪽에 오물 풍선 1000여 개를 날렸다. 북한은 이후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면서도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이날 오후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대북전문가들은 바람 방향이 북풍으로 바뀌면 북한이 대남 행동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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