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전역이 들썩들썩'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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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유산 강릉단오제가 한창인 가운데 축제의 대표 행사인 신통대길 길놀이가 8일 오후 신명 나게 펼쳐졌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강릉단오제의 대표 콘텐츠인 신통대길 길놀이를 기대하고 계신 만큼 원활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며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의 참여 속에 행사가 이뤄져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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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구간 다양한 퍼포먼스 선보이며 퍼레이드…5만여명 운집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천년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유산 강릉단오제가 한창인 가운데 축제의 대표 행사인 신통대길 길놀이가 8일 오후 신명 나게 펼쳐졌다.
신통대길 길놀이는 강릉시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놀이로 한국형 길놀이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각 마을의 설화나 특색을 담아 진행된 신통대길 길놀이에는 매년 5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강릉단오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올해는 강릉 21개 읍면동과 강릉단오제보존회, 강릉농악보존회, 강릉그린실버악단 등 13개 기관 단체까지 총 34개 팀 4천여 명이 참가했다.
신통대길 길놀이 진행은 시내 중심부에서 대기 구간 700m, 행진 기간 1.5km에서 진행돼 퍼레이드가 이어지는 동안 강릉 전체가 들썩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노가면극 전수 단체가 맨 앞장서고 이어 단오 주신을 단오 제단으로 모시는 영신행차의 신목 행렬이 뒤를 이은 가운데 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 국외 초청단, 강릉농악보존회 등이 한껏 현장의 흥을 돋웠다.
뒤이어 대관령 산신이 된 김유신 장관을 모시는 화부산사가 있는 지역을 표현하고자 김유신 장군과 사병들로 분장한 교1동을 비롯해 덕장, 봉수대, 멧돼지 사냥 모습 등 각 팀이 저마다 지역 특색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강릉의료원∼대도호부관아∼옥천오거리∼금성로∼택시부광장∼단오장 구간에서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특히, 레드카펫이 깔린 성내동 광장에서 각 참가팀은 3분간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운집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강릉대도호부 관아 터 등에서는 관람객을 위해 단오 신주와 커피, 수리취떡, 초당두부 등을 시음할 수 있도록 준비해 인기를 끌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강릉단오제의 대표 콘텐츠인 신통대길 길놀이를 기대하고 계신 만큼 원활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며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의 참여 속에 행사가 이뤄져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개막한 강릉단오제는 '솟아라, 단오'를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강릉단오장 일원에서 12개 분야 64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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