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알드레드 ‘호된 신고식’…3이닝 6실점 ‘흔들’[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4. 6. 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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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 알드레드가 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제공



KIA의 좌완 선발 캠 알드레드(28)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알드레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안타 3사사구 4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출신인 알드레드는 앞서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와 지난달 29일 총액 32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알드레드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87경기(28선발) 12승14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 4.66의 성적을 거뒀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알드레드가 초반 고전하더라도 원래 예정된 투구 수 70~80개는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드레드는 첫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넘겼으나 5-0으로 앞선 3회말 1사에서 조수행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직후 헨리 라모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 했다.

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캠 알드레드. KIA 제공



알드레드는 4회말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김기연,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 감독은 경기 전 공언한 대로 예정된 투구 수를 채우지 못한 알드레드를 교체하지 않았다.

알드레드는 그 후 이유찬과 조수행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고,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임기영과 교체됐다. 승계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실점은 6점까지 불어났다.

알드레드는 이날 커브 29개, 직구 21개, 싱커 19개, 체인지업 9개 등 총 78구를 던졌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시속 148㎞, 평균 구속은 145㎞를 찍었다.

잠실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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