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을 못 지키다니…‘4억 영입’ KIA 새 외인 실망스러운 데뷔전, 3이닝 6실점 패전 위기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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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데뷔전에 나선 캠 알드레드(28·KIA 타이거즈)가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알드레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바타비아 출신인 알드레드는 좌완 투수로 신장 191cm, 체중 93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1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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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데뷔전에 나선 캠 알드레드(28·KIA 타이거즈)가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알드레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알드레드. 2점의 리드를 안고 1회말을 출발, 헨리 라모스-허경민 테이블세터를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2사 후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KBO리그 첫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B-2S 유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 144km 직구를 결정구로 사용했다.
양석환-김기연-김재호를 만난 2회말은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 김기연을 루킹 삼진, 김재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보냈다. 2회 투구수는 10개.
알드레드는 5-0으로 리드한 3회말 첫 실점했다. 1사 후 발 빠른 조수행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조수행의 2루 도루로 처한 득점권 위기에서 라모스 상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허경민의 2루타로 계속된 1사 2, 3루 위기는 양의지를 2루수 뜬공,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극복했다. 두산 중심타선을 만나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4회말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허용한 뒤 김기연, 김재호를 연달아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 출루시켰다. 무사 만루에 처한 알드레드는 하위타선에 위치한 이유찬, 조수행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임기영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후 임기영이 라모스 상대 좌익수 희생플라이, 양의지 상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 승계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는 불운이 따랐다.
알드레드는 투구수 78개(스트라이크 51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21개)를 비롯해 커브(29개), 싱커(19개), 체인지업(9개) 등을 구사했는데 타선이 한 바퀴 돌자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5점의 지원을 받았지만, 6점을 내주며 데뷔전부터 패전 위기에 몰린 알드레드다.
알드레드는 지난달 29일 총액 32만5000 달러(약 4억 원)에 KIA와 계약한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31일 입국 후 약 열흘 만에 데뷔전을 갖게 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바타비아 출신인 알드레드는 좌완 투수로 신장 191cm, 체중 93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1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경기에 출전해 1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87경기(선발 28경기)에 나서 12승 14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남겼다.
이번 시즌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9경기(선발 9경기)에 나서 34이닝을 투구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동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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