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밥상 변화…수산물 양식이 자연산보다 많아졌다

김문성 2024. 6. 8. 1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양식 수산물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자연산 어획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7일(현지시간) 세계 어업 및 양식 보고서에서 2022년 양식과 자연산 수산물 규모(수생 동물 기준)가 모두 1억8천500만t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양식업의 성장은 늘어나는 전 세계 수산물 수요를 맞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AO "중국·한국 등 10개국 양식 생산량이 전세계 90%"
"양식이 어획량 넘어섰다"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전 세계 양식 수산물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자연산 어획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7일(현지시간) 세계 어업 및 양식 보고서에서 2022년 양식과 자연산 수산물 규모(수생 동물 기준)가 모두 1억8천500만t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중 양식 생산량은 330만t 증가한 9천440만t으로 51%를 차지해 자연산 어획량보다 많았다.

이 같은 양식업의 성장은 늘어나는 전 세계 수산물 수요를 맞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FAO는 소수 국가가 양식업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필리핀, 한국, 노르웨이, 이집트, 칠레 등 10개국이 전 세계 양식 생산량의 89.8%가량을 차지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많은 저소득 국가가 지속 가능한 양식업을 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투자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 세계 수산물 소비량은 1억6천250만t으로 1961년 이후 세계 인구 증가율의 거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세계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1961년 9.1㎏에서 2022년 20.7㎏으로 증가했다.

수산물 생산량 가운데 89%는 인간이 직접 소비하고, 나머지는 사료나 기름 생산용 등으로 쓰인다.

수산물 자연산과 양식 양식의 비중 역전 [유엔 식량농업기구 보고서. 재판매 및 DB 금지]

kms123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