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선 최악의 감독이었는데...강등 위기팀 '잔류' 구사일생→포르투갈·스페인이 '주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포르투갈, 스페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잔류로 이끈 누누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클럽들의 명단에 올랐다. 누누의 계약 기간은 1년이 남았으며 추가 12개월 연장 옵션이 있지만 감독 부임을 원하는 클럽들이 단념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포르투갈, 스페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잔류로 이끈 누누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클럽들의 명단에 올랐다. 누누의 계약 기간은 1년이 남았으며 추가 12개월 연장 옵션이 있지만 감독 부임을 원하는 클럽들이 단념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때 누누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주목받았던 감독이었다. 2017-18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시절 울버햄튼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시켰다. 한 시즌 만에 울버햄튼은 리그에서 7위라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했다.
이후 2021-22시즌부터 조세 무리뉴의 후임으로 토트넘을 이끌기 시작했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하면서 3연승을 이어갔지만,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하위권에서 부진하던 크리스탈 팰리스에 0-3으로 패하더니, 첼시와 아스널에도 연달아 패배했다. 당시 토트넘은 최악의 분위기에 놓였다. 지나친 수비적 전술에 선수들도 적응하지 못했고, 경기력도 꾸준하지 못했다. 결국 4개월 만에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한동안 무직 신세였던 누누는 지난 시즌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났다. 알 이티하드 감독 자리에 앉으면서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와 사우디 슈퍼컵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마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시작된 후엔 위기가 닥쳤다. 알 이티하드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을 영입하며 꾸준히 전력을 보강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성적은 부진했다. 결국 누누 감독은 지난 11월 경질됐다.
이후 지난 12월 노팅엄에 부임하면서 PL에 돌아왔다. 부진하던 노팅엄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한 혐의로 승점 4점 감점 징계까지 받으면서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계속됐지만, 간신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번리를 꺾고 강등 직전인 17위를 확정하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누누를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매체는 과거 누누가 지휘봉을 잡았던 발렌시아나 포르투갈의 '빅3' 포르투, 스포르팅, 벤피카가 감독직이 공석이 될 경우 누누를 잠재적인 후보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팅엄의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는 누누가 만약 여름에 팀을 떠날 경우 풀럼을 이끌고 있는 마르코 실바 감독을 후임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