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티어4 전환, 하드 리셋 아닙니다"

4년 만에 열린 시즌3… 기존 아이템 가치 최대한 보존한 리셋 방안 모색

■ 로스트아크 여름 업데이트 감사 선물

기간: 6월 8일 ~ 10월 30일

보상: 고대의 백금화 100개, 배틀 아이템 종합 선택 상자 40개, 페온 100개, 특별 전설 카드 선택 팩 1개, 메넬리크의 서 5개, 베아트리스의 축복(14일) 1개, 니나브의 축복(14일) 1개, 전설 전투 각인서 선택 상자 5개, 염원의 아뮬렛 상자 5개, 정령된 혼돈의 돌(무기) 30개, 정령된 혼돈의 돌(방어구) 90개, 카오스 던전 휴식 보너스 회복 비약 5개, 펫 기능 이용권(15일) 1개, 펫 지원 효과 이용권(15일) 1개, 24 썸머 모코코니 아바타 상자 1개, 24 썸머 코스모 로켓 선택 상자 1개, MNVP 배경: 여름 날의 추억, 24 인형탈 스페셜 선택 상자 1개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약 3년 9개월 만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스마일게이트는 8일 오후 4시 2024 여름 업데이트 프리뷰 라이브 방송 '로아온 썸머'를 진행했다. 방송에는 로스트아크 메인 MC 정소림 게임 캐스트 진행 하에 전재학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가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

방송은 지난 겨울 출시한 업데이트 일정을 되돌아보고 윤아인 피아니스트의 '종말의 시', 정성하 기타리스트의 '다시 여름 방학' 공연으로 시작했다.

무대에 오른 전 디렉터는 "유저들에게 여름 업데이트를 최대한 빨리 전하고 싶어 이전보다 로아온 일정을 당겼다. 발표 내용이 1시간을 훌쩍 넘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024 로아온 썸머의 가장 핵심 내용은 단연 시즌3 시작이다. 로스트아크는 2018년 11월 7일 시즌1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아크라시움 시스템 등 기존 MMORPG와는 다른 방식을 선보여 수많은 게이머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2019년 12월 4일 아크라시움의 고정형 성장 방식에서 재련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대격변 '시즌2'를 시작했다. 시즌3는 약 3년 9개월 동안 지속된 시즌2의 여정을 마치고 선보이는 전 디렉터만의 새로운 시대다.

- 정소림 게임 캐스터, 전재학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

시즌3는 곧 티어의 변화다. 전 디렉터는 "하드 리셋은 아니다. 최대한 기존 세팅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준비했다"며 유저들을 안심시켰다.

시즌3가 적용되면 전투 레벨과 원정대 레벨이 각각 70레벨, 400레벨로 확장된다. 당연히 티어4 시스템, 장비, 장신구도 출시된다. 다만 유저들의 아이템 가치 보존과 적응을 위해 일정 기간 T3, T4 장비의 공존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즌3 첫 콘텐츠는 '케누아트 요새'다. 해당 콘텐츠는 1620레벨부터 입장 가능하며 클리어 시 첫 번째 티어4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티어4에서는 초월, 엘릭서, 재련 이펙 도감화, 품질 계승 지원, 품질 최대치 120 증가, 품질 천장 시스템 추가, 에스더 무기 강화(엘라 부여 2단계, 9~10강 확장), 장신구 연마 시스템, 보석 옵션 추가 등 다양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 디렉터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유저들이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다시금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즌3를 준비했다"라며 시즌3의 목표를 전했다.

시즌3를 포함한 로스트아크 여름 업데이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신규 대륙 '쿠르잔 북부'

- 쿠르잔 북부 트레일러

아크라시아 연합군 결집, 카제로스 군단의 공세가 시작되는 최후의 결전이다. 쿠르잔 북부에서는 볼다이크 현자 등 그동안 만났던 NPC들이 아크라시아를 수호하기 위해 대거 등장한다. 핵심 키워드는 심연, 방랑자다. 이들은 새로운 적이다.

트레일러에서 샨디는 아군 진영이 불리하다고 평가한다. 실리안은 반드시 해야 한다며 결의를 다진다. 전쟁을 준비하는 아크라시아 병력들. 이들 앞에 셀 수 없는 카제로스의 적 병력이 다가온다.

라하르트, 니나브, 알비온, 니아, 샤나, 미스틱, 아만 등 여러 아군들이 나타난다. 아만은 모험가에게 "카제로스의 부활을 막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트레일러는 카제로스의 부활을 암시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

■ NPC 외형 개선

그동안 로스트아크는 꾸준하게 그래픽을 개선해 왔다. 2024 여름 업데이트에서도 그래픽 개선이 이뤄진다. 해당 업데이트에서는 쿠르잔 북부가 중요한 무대인 만큼 샨디, 이난나, 바훈투르, 웨이, 사샤 등 총 15명의 주요 NPC 외형 퀄리티도 한층 상향한다.

■ 카제로스 전장판

쿠르잔 북부 스토리를 완료하면 활성화 되는 콘텐츠다. 주요 콘텐츠들을 세계관에 몰입해서 즐길 수 있도록 쿠르잔 대륙 배경으로 설계한 목록이다. 카오스 던전과 비슷한 핵&슬래시 콘텐츠인 쿠르잔 전선, 신규 가디언 토벌, 연합군 공정도, 베히모스 레이드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1막: 대지를 부수는 업화의 궤적 (7월 말 출시)

- 1막: 대지를 부수는 업화의 궤적 트레일러

두 번째 카제로스 레이드다. 카제로스 군단과의 전쟁 본막이라고 볼 수 있다. 총 2문으로 이뤄졌다. 1관문에서 악마 군단과 다시 부활한 '일리아칸'을 상대하고 2관문에서는 심연의 존재 '에기르'를 상대해야 한다. 전 디렉터는 "1관문에서는 유령 발탄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전쟁 스케일의 도입부로 레이드가 시작된다. 곧장 나타난 일리아칸. 이전 군단장 레이드 3페이즈의 모습이지만 더 강력해진 기믹으로 무장했다.

에기르는 1관문에서 거인으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를 입 속에 삼키는 기믹으로 2관문이 시작되는 것이다. 에기르와의 전투에서는 매우 빠른 속도의 광범위한 기믹이 인상적이다. 트레일러만으로 봤을 땐 카멘만큼의 악랄한 기믹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일러 마지막에는 아브렐슈드의 재대결이 예고됐다. 두 번째 카제로스 레이드는 7월 말 출시 예정이다.

■ 2막: 부유하는 악몽의 진혼곡 (9월 출시)

세 번째 카제로스 레이드도 출시한다. 앞서 등장해 쿠르잔에 몽환의 세계를 펼친친 아브렐슈드와의 대결이다. 1막이 방어전이라면 2막은 침투전이다. 1관문에서는 심연의 지배자 '나로크'를 상대하고 2관문에서는 새로운 모습의 '아브렐슈드'를 상대한다. 세 번째 카제로스 레이드는 9월 출시 예정이다.

■ 엔드 콘텐츠 '싱글 모드'

발탄부터 상아탑까지 총 7개의 던전 싱글 모드가 출시된다. 다인 협동 기믹이 1인 플레이 전용으로 전환된다. 전 디렉터는 "파티 플레이로 이어지는 학습 과정을 제공하고자 제작한 콘텐츠다"고 강조했다.

재료 보상은 노멀 난도와 동일하다. 골드 보상은 노멀 난도보다 적다. 대신 귀속 재료 등을 추가해 파티 플레이까지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티 모드를 완료하면 싱글 모드는 진행할 수 없다.

전 디렉터는 "서포터, 백어택, 유틸 부족 등 각종 캐릭터들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 여러 연구 결과 클래스 편차를 맞추긴 어려웠다. 그래서 싱글 모드만의 지원 버프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초각성 (8월 중 출시)

- 로스트아크 신규 성장 초각성

새로운 힘을 발현하는 초각성이 출시된다. 초각성 퀘스트를 진행하면 완료된다. 원정대 내 캐릭터가 초각성 퀘스트를 한 번 진행하면 나머지 캐릭터들은 단축 퀘스트로 완료할 수 있다.

초각성을 완료하면 초각성기 2종, 초각성 스킬 2~3종, 아크 패시브(진화, 깨달음, 도약)가 추가된다. 초각성 진행 시 V, T 버튼의 새로운 UI가 추가된다. 해당 UI에는 초각성 스킬만 넣을 수 있다.

트레일러에서는 베아트리스가 신들의 정원으로 인도하며 초각성 퀘스트가 시작된다. 이후 26종 캐릭터들의 초각성기가 1개씩 순차 공개됐다. 형태는 기존 1~2차 각성기를 한층 강화시킨 느낌이다. 초각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8월 중 업데이트 예정이다.

■ 신규 섬 '버즐링 아일랜드'

여왕의 기사가 되어 꿀벌로 변신해 레이싱을 즐기는 아케이드 섬이다. 인디고 섬처럼 신규, 복귀 유저들을 위한 각종 보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 수집형 포인트 '크림슨네일의 해도'

대해적 크림슨네일의 해도를 모으는 수집 콘텐츠다. 해도이지만 항해와 관련된 요소도 있으나 필드 보스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획득하는 방식이다.

■ 기억의 오르골3

새로운 NPC '레비안'을 포함한 각양각색 인물의 이야기를 열람할 수 있는 콘텐츠다. 전 디렉터는 "유명 작곡가도 OST에 참여했다. 음악을 직접 들어보면 깜짝 놀랄 만한 작곡가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기억의 오르골3는 이전보다 시작 조건을 완화해 더 많은 유저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악보 시스템

다양한 악기의 악보를 연주하는 커뮤니티 콘텐츠다. 여러 유저들과 함께 하는 합주 공연도 가능하다.

■ 시즌3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

전 디렉터만의 새로운 시대 '시즌3'가 시작된다. 전 디렉터는 "4년 만에 시즌2를 종료한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하드 리셋은 없다. 기존 성장 요소를 계승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며 시작했다.

① 전투 레벨: 60 → 70레벨 확장

② 원정대 레벨: 300 → 400레벨 확장

③ 티어4 출시 (당분간 T3, T4 공존 형태)

④ 케누아트 요새: 1620레벨 이상, 첫 번째 티어4 장비 획득 가능

⑤ T3 고대 장비 → T4 유물 장비 → 카제로스 레이드 T4 고대 장비

⑥ 초월, 엘릭서, 재련 이펙 도감화

⑦ 품질 계승 지원, 품질 최대치 120 증가, 품질 천장 시스템 추가

⑧ 에스더 무기 엘라 부여 2단계, 9~10강 확장

⑨ 아크 패시브

⑩ T4 장신구(연마 시스템)

⑪ T4 팔찌 9월 출시(효과 부여 선택 시스템 추가)

⑫ T4 멸화 보석 서포터 옵션 추가, T4 홍염 보석 공격력 옵션 추가

■ 아크 패시브

기존 전투 세팅인 세트 장비 효과, 장신구 특성, 직업 각인, 전투 각인에서 아크 패시브 진화, 깨달음, 각인 프리셋으로 전환할 수 있다. 초반에는 아크 패시브를 켜면 새로운 세팅을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끈다면 기존 세팅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초반에는 기존 세팅의 효율이 더 좋을 것이다.

진화 탭은 기존 장신구 특성, 세트 장비 등 다양한 패시브 효과가 포함되어 있다. 깨달음 탭에서는 직업 각인을 대체하는 각 클래스의 고유 효과로 이뤄졌다.

1~2 티어는 기존 직업 각인과 비슷하다. 3~4 티어는 아이덴티티가 없었던 클래스에 아이덴티티 스킬을 추가할 수 있는 등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 디렉터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다 찍을 수 없다. 성장에 따라 추가되는 형태다. 시기마다 메타가 달라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도약 탭은 초각성 성장이다. 진화, 깨달음 탭과 동일하게 캐릭터 성장에 따라 초각성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강화시킬 수 있다.

기존 각인은 3단계 5개, 2단계 1개가 최대치였다. 각인 프리셋이 적용되면 3단계 6개가 최대로 전환된다. 기존 어빌리티 스톤 효과는 보정 시스템으로 계승될 예정이다.

■ 콘텐츠 정리

다소 노후됐다고 판단하는 시즌2 콘텐츠인 스페셜 난도, 협력전 난투전, 권좌의 길, 툴루비크, 혼돈의 사선, 토벌전 점령전이 시즌3에서 삭제된다.

■ 재화 정리

영지 인장, 항해 주화, 군단장 표식을 하나로 통합하고 인연의 돌을 삭제한다.

■ 전투 시스템 변화

저스트 가드 시스템이 추가된다. 기습, 결투의 대가 등의 전투 각인도 개선되고 카제로스 레이드에서 유용한 신규 배틀 아이템이 추가된다. 도트 피해의 용도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PC 스킬 도트 피해도 개선될 예정이다.

■ 길드 변화

캐릭터마다 길드를 가입해야 하는 귀찮은 작업을 해소하기 위해 원정대 단위 길드 가입 지원 시스템이 추가된다. 또한 길드 미션이 간소화되고 길드 혈석 보상 구조 또한 변경된다. 길드 커뮤니티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 원정대 영지 변화

복잡한 UI를 개선하고 활동 과정이 간소하게 변경된다. 또한 귀찮은 요소로 작용했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초반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 펫 변화

모든 펫에게 내실 효과인 '특기'가 무작위로 추가된다. 해당 효과들은 펫들을 영지 방범대로 배치하면 원정대 단위로 적용된다. 펫 특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훈련을 보내 새로운 특기로 바꿀 수 있다. 펫과 이별하는 시스템도 추가되어 펫을 정리하고 소량의 쿠키를 얻는 방법도 활용 가능하다.

■ 생활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