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학생 47명 대학입학금 가로챈 유학 알선업자 구속

박세용 기자 2024. 6. 8.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국내 대학에 입학할 외국인 유학생들 수십 명의 입학금을 가로챈 혐의로 유학 알선업자 56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이어 지난해 1월 유학생 40명으로부터 입학금 명목으로 2억2천800여만 원을 송금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대학 협약과 무관하게 지난해 4월 베트남 유학생 7명으로부터 입학금 4천500여만 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국내 대학에 입학할 외국인 유학생들 수십 명의 입학금을 가로챈 혐의로 유학 알선업자 56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2년 국내 한 대학과 베트남 유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뒤 베트남 현지 유학원을 통해 유학생들을 모집했습니다.

A 씨는 이어 지난해 1월 유학생 40명으로부터 입학금 명목으로 2억2천800여만 원을 송금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대학 협약과 무관하게 지난해 4월 베트남 유학생 7명으로부터 입학금 4천500여만 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도주 11개월 만에 동거녀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자들이 베트남에 있는 점을 이용해 서류를 위조하고, 대학에 보낼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거나 비자 발급이 거부된 유학생의 입학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이 늘면서 이 같은 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대학은 유학 알선업체를 선정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