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국방장관 회의 7월 28일 도쿄 개최 조율"

박성규 기자 2024. 6. 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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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부가 내달 28일 도쿄에서 양국 외교·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안전보장협의위원회 '2+2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일 양국의 2+2 회의는 2023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된 뒤 약 1년 반만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일 2+2회의 하루 뒤인 29일에는 역시 도쿄에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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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국빈 환영행사를 마친 뒤 오벌 오피스에서 회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과 일본 정부가 내달 28일 도쿄에서 양국 외교·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안전보장협의위원회 '2+2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일 양국의 2+2 회의는 2023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된 뒤 약 1년 반만이다.

교도통신은 8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일 2+2회의 하루 뒤인 29일에는 역시 도쿄에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두 회의에 모두 참석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일정이 아직 불확실해 최종 결정된 상태는 아니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양국은 원래 지난 5월 2+2 회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중동과 우크라이나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일정을 재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군과 일본 자위대 간 지휘통제 연계 등 미일 동맹의 방위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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