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액트지오 법인 아냐", 국힘 "과학까지 정쟁"

김세희 2024. 6.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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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법인 자격이 박탈된 액트지오에게 국책 사업을 맡기게 된 전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오늘(8일) 서면브리핑에서 액트지오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영업세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주 영업세를 내지 않아 4년간 법인 자격이 박탈된 상태였다는 내용의 한 언론사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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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법인 자격이 박탈된 액트지오에게 국책 사업을 맡기게 된 전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오늘(8일) 서면브리핑에서 액트지오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영업세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주 영업세를 내지 않아 4년간 법인 자격이 박탈된 상태였다는 내용의 한 언론사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대변인은 어제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진행한 기자회견을 두고도 "최대 140억 배럴이라는 매장량을 산출한 근거, 분석 방식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마치 가짜 약 파는 약장수 같다는 의구심만 더 강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의혹은 어떻게 자격 미달인 액트지오가 국책 사업을 맡았는지, 어떤 경로로 이 사업이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왜 대통령이 발표하게 됐는지로 커졌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살피고 (의혹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근거 없는 비난으로 과학의 영역까지 정치화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혜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시작도 전부터 실패를 언급하며 20%의 성공률이 곧 80%의 실패라고 입을 모으는 민주당 지도부는 오직 실패만 바라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략적 이해관계를 따지고 정쟁으로 끌고 간다면 국익과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논리라면 우리나라는 어떤 자원이 매장돼 있다 하더라도 정치 논란에 갇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국익과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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