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밖에 없는 맨유, 다 팔면 3400억 마련 가능!... 산초-그린우드 등 매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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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여 자원을 모두 정리하면 3,400억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매각할 수 있는 선수들 목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13명의 선수들을 모두 매각할 경우 벌어들일 수 있는 이적료는 2억 2,800만 유로(3,400억)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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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여 자원을 모두 정리하면 3,400억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매각할 수 있는 선수들 목록"을 전했다. 총 1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다른 팀으로 임대를 떠나고 있다가 복귀하거나 현재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이 포함됐다.
매체는 자신들이 집계한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이적료를 산정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선수들의 최신 기록과 기량, 나이, 국적 등을 반영해 시장 가치를 매기는 매체로 유명하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13명의 선수들을 모두 매각할 경우 벌어들일 수 있는 이적료는 2억 2,800만 유로(3,400억)였다. 물론 매체가 책정한 시장 가치대로 이적료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근사치 정도는 예상할 수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이 절실하다. 가용 자원이 너무나 적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유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시작 예산은 3,500만 파운드(610억)다. 그동안 선수 한 명 영입을 위해 기본적으로 7~800억 원은 거뜬히 지불했던 맨유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그렇지 않다. 선수들을 하나둘씩 매각하여 이적료를 마련하는 수밖에 없다.
매체가 공개한 매각 가능 선수 중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스콧 맥토미니였다. 이후로 도르트문트 임대를 떠났던 제이든 산초, 최악의 부진을 보여준 안토니와 아론 완-비사카 등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이 불거진 카세미루와 헤타페 임대를 떠났던 메이슨 그린우드도 포함됐다.
사실 매체가 나열한 13명의 선수 중 실제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선수들은 몇 명에 불과하다. SPL 이적설이 짙은 카세미루, 매각이 확실시된 그린우드와 산초, 출전 시간에 불만을 표한 크리스티안 에릭센, 도니 반 더 비크 등이다. 맨유는 이 선수들을 매각할 때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아야 다음 시즌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노린다. 연결되는 선수로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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