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으로 사고 싶어서 경기 전부터…" 두산X망그러진곰 콜라보 폭발적 인기! 잠실구장에 텐트까지 등장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와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의 콜라보 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전날(7일) 오후 9시부터 텐트를 치고 상품 구매를 기다린 팬도 있었다.
두산은 8일~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11~12차전 홈 맞대결에서 '망곰베어스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산은 최근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IP 콜라보 상품 유니폼, 모자, 응원배트, 기념구, 머리띠, 콜드컵, 인형, 키링, 미니크로스백, 그립톡, 아크릴 키링, 스티커, 손수건 등을 판매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상수 수석(㈜두산 경영혁신부문신사업전략팀)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특히 기획된 모든 콜라보 제품이 판매 오픈 직후 매진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5월 진행한 온라인 판매는 서버 대란을 일으키며 전 상품 조기 품절됐고,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8~9일 이틀간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 열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8일 오후 1시 오픈 예정이었던 팝업 스토어 앞에 지난 7일 오후 9시부터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팬까지 등장했다.
가장 먼저 팝업 스토어 앞에 도착한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두산팬 A씨는 "1등으로 사고 싶어서 경기 전부터 와있었다. 많은 상품들 중에서도 유니폼과 머리띠를 꼭 구매하고 싶었다. 비가 오는 등 날씨가 궂었지만 텐트에서, 또 야외 의자에서 밤새 기다렸다. 망곰 유니폼을 입고 오늘 KIA전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두산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전날 밤부터 팬들이 찾아오셨다. 안전상의 이유로 대기 순번을 낮 12시30분 경, 1800명에서 마감했다"며 "구단은 앞으로도 팬들의 니즈와 소비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이밖에도 망곰베어스데이를 맞아 선수단은 콜라보 유니폼을 착용했다. 그리고 1루 내야 광장에는 망곰베어스 포토존을 운영하며, 중앙매표소 옆에는 대형 에어 조형물을 설치했다. 입장권도 망곰베어스데이 맞이 특별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1루 내야 광장 및 외야 1-4게이트 옆 공터에서 망그러진곰 특별 포토카드 구매 및 네컷포토 촬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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