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 승리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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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6월 8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YK Invitational 2024'에서 김연경은 '팀 대한민국' 소속으로 출전해 '팀 코리아'를 70-60으로 이기고 은퇴를 기념했다.
김연경은 경기 전체에서 1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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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6월 8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YK Invitational 2024’에서 김연경은 ‘팀 대한민국’ 소속으로 출전해 ‘팀 코리아’를 70-60으로 이기고 은퇴를 기념했다.
경기는 세트별로 누적 점수를 합산해 70점을 먼저 얻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형실 감독이 이끈 ‘팀 대한민국’은 김연경을 비롯해 박은서, 유서연, 김수지, 김세빈, 하혜진, 한송이, 황연주, 김하경, 이윤정, 임명옥, 도수빈 등으로 구성됐다. 반면 이정철 감독의 ‘팀 코리아’는 김주향, 권민지, 육서영, 고의정, 양효진, 배유나, 임혜림, 김희진, 이고은, 박혜진, 채선아, 김해란 등이 출전했다.
1세트에서 김연경이 3득점을 올린 ‘팀 대한민국’은 25-16으로 우세를 점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치열한 공방전 끝에 ‘팀 대한민국’은 50-46으로 앞서 나갔다. 마지막 3세트에서 ‘팀 대한민국’은 70점을 먼저 달성하며 최종적으로 70-60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경기 전체에서 1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중간에는 김연경이 팬들과 직접 리시브를 주고받는 특별 이벤트가 마련되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경기 후에는 가수 테이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물론, 유재석, 이광수, 박소담, 나영석 PD, 박용택 등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김연경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를 지켜보며 자리를 빛냈다. 아리 그라사 국제 배구연맹(FIVB) 회장은 축사를 통해 “김연경은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김연경의 은퇴를 기념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 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은퇴식에 참석했다. 함께 배구대표팀에 헌신했던 김수지, 양효진, 황연주, 김해란, 한송이, 김사니, 이숙자, 이효희, 임효숙(임정은), 한유미도 자리해 은퇴식을 가졌다.
김연경은 2005년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2012 런던 올림픽 4강, 2016 리우 올림픽 8강,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며 대한민국 여자 배구의 상징적인 존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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