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빙수 떨고 있나”…때 이른 더위에 난리난 ○○○빙수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6.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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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조트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이색 빙수를 잇달아 출시해 눈길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켄싱턴호텔 설악은 2022년부터 설악산 빙수를 선보였다.

얼음과 팥, 연유에 녹차 가루를 더한 이 빙수는 호텔 인근에 자리한 설악산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켄싱턴호텔 설악은 설악산 빙수를 올해 앞당겨 찾아온 더위에 맞춰 지난달부터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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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조트, 지역 특성 살린 이색 빙수 출시
설악산 빙수. [사진출처 = 연합뉴스]
호텔·리조트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이색 빙수를 잇달아 출시해 눈길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켄싱턴호텔 설악은 2022년부터 설악산 빙수를 선보였다. 이 빙수는 매년 판매량이 110% 증가하고 있다.

얼음과 팥, 연유에 녹차 가루를 더한 이 빙수는 호텔 인근에 자리한 설악산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켄싱턴호텔 설악은 설악산 빙수를 올해 앞당겨 찾아온 더위에 맞춰 지난달부터 판매 중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50% 늘었다.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강원도 특산품 초당 옥수수를 활용한 초당 옥수수 빙수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판매한다.

초당 옥수수 빙수에는 초당 옥수수 퓌레와 옥수수 모양을 본떠 만든 옥수수 아이스크림이 토핑으로 올라간다. 초당 옥수수 빙수는 작년 7∼8월 기준 카페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위호텔제주는 제주 먹거리를 활용한 ‘제주 담은 빙수’를 올해 처음 내놨다. 제주 담은 빙수에는 흑임자를 활용해 만든 돌하르방 아이스크림, 한라봉, 오메기떡 등 제주 대표 먹거리가 듬뿍 들어갔다.

이 밖에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여름 전경과 녹음을 모티브로 만든 ‘녹차 티라미수 빙수’를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마다 지역 상생의 하나로 명소나 특산물을 활용한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며 “로코노미 트렌드에 힘입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코노미는 지역을 뜻하는 로컬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과 고유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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