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부펀드, 머스크 '77조 원 스톡옵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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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8대 주주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한 560억 달러, 우리 돈 77조 원 규모의 스톡옵션 지급안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경영진에 대한 고액 연봉이 주주들을 위한 장기적 가치 창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도 머스크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에 반대했습니다.
테슬라 주주총회는 머스크의 스톡옵션 외에도 머스크의 동생을 포함한 이사진 재선임 안건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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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8대 주주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한 560억 달러, 우리 돈 77조 원 규모의 스톡옵션 지급안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창출한 가치가 상당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보상금 총액과 성과 조건, 지분 희석, 핵심 인물 리스크에 대한 관리 부족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018년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보상 계약에 따라 머스크에게 거액의 스톡옵션을 지급했지만, 소액주주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 1월 승소해 머스크는 스톡옵션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법원은 이 같은 스톡옵션이 셀 수 없을 정도로 거액이라며 주주들에게 불공정한 액수라고 판단했습니다.
테슬라 이사회는 이 판결에 항소할 계획이며, 투자자들이 스톡옵션을 지지한다고 증명하기 위해 이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오는 13일 주주총회에 올린 상태입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경영진에 대한 고액 연봉이 주주들을 위한 장기적 가치 창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도 머스크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에 반대했습니다.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도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월가 투자자 론 배런은 찬성 의사를 밝힌 가운데, 주요 주주들의 표결 방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테슬라 주주총회는 머스크의 스톡옵션 외에도 머스크의 동생을 포함한 이사진 재선임 안건을 다룹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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