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전격 인하 ECB "인플레 둔화 아직 갈 길 멀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지만 아직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갈 길이 아직 멀다고 진단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발행된 여러 유럽 신문 기고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상당히 둔화했다"며, 물가상승률이 내년께 목표치인 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경제에서 밀려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완전히 순탄한 여정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지만 아직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갈 길이 아직 멀다고 진단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발행된 여러 유럽 신문 기고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상당히 둔화했다"며, 물가상승률이 내년께 목표치인 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경제에서 밀려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완전히 순탄한 여정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따라서 금리는 지속적인 물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제한적으로 유지돼야 할 것"이라며 "다시 말해 예전처럼 (물가를) 강하게 내리누르지 않더라도 당분간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말 10%를 넘겼다가 지난해 10월부터 2%대에 머물고 있다. ECB는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3대 정책금리인 기준금리와 수신금리,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4.25%, 3.75%, 4.50%로 모두 0.25%포인트(p)씩 내렸다.
기준금리 인하는 제로(0) 금리 정책을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만, 수신금리를 기준으로는 연 -0.5%까지 내린 2019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유로화의 수호자로서 모든 유럽인의 이익을 위해 물가가 반드시 낮고 안정적인 수준이 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I가 핵전쟁 위협 증대"…유엔 사무총장 경고 메시지
- `쥬라기 월드` 신작 촬영 반갑지만…태국 "촬영지 환경피해 없어야" 경고
- "北에 임영웅·나훈아 노래로 맞대응"…정부, 대북 확성기 재개 `검토`
- "지금 신고있는 신발 가짜일수도"…`짝퉁` 운동화 판매해 49억 챙긴 일당 검거
- 아내 임신중인데 헌팅포차 다니는 남편…이혼 사유 될까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