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뮌헨, 영입전 맞붙었다... '정우영 동료' 놓고 옥신각신→350억 OK

박윤서 기자 2024. 6. 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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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의 동료로 알려진 크리스 퓌리히를 토트넘 훗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이 노린다.

독일 '빌트'에서 활동하는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뮌헨과 토트넘이 퓌리히 영입을 위해 다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퓌리히 영입을 통해 공격 방식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과 김민재가 몸담은 뮌헨이 영입전에서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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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정우영의 동료로 알려진 크리스 퓌리히를 토트넘 훗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이 노린다.

독일 '빌트'에서 활동하는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뮌헨과 토트넘이 퓌리히 영입을 위해 다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퓌리히는 슈투트가르트 소속 1998년생 윙어다. 정우영과 함께 뛰고 있다. 주포지션은 왼쪽 윙어지만 오른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섀도우 스트라이커 등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2017-18시즌 쾰른에서 분데스리가 데뷔를 마친 퓌리히는 2021-22시즌 슈투트가르트에 둥지를 틀었다. 첫 시즌은 리그 3골로 주춤했고, 지난 시즌도 5골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포텐을 터뜨렸다. 리그 8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슈투트가르트의 리그 2위 등극에 일조했다.

시즌 초반 9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분명히 경쟁력은 보여주었다. 좋았던 페이스를 시즌 전체로 끌고 가지는 못한 점은 아쉽다. 하지만 충분히 영입을 시도해볼 만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잠재력과 기량을 인정받아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독일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다.

 

토트넘은 퓌리히 영입을 통해 공격 방식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전문 최전방 공격수가 히샬리송 한 명 밖에 없는 상황에 퓌리히의 가세는 아주 좋다. 좌우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주전 왼쪽 윙어 손흥민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뮌헨도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대규모 스쿼드 개편에 나선 뮌헨. 뮌헨 소식에 능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킹슬리 코망, 세르쥬 그나브리가 매각 명단에 올랐다. 윙어진 이탈이 심각한 상황에 퓌리히를 노리는 것도 합리적이다.

이적료까지 공개됐다. 폴크 기자는 이어 "퓌리히의 바이아웃 조항 금액은 2,350만 유로(350억)다"라고 덧붙였다. 이적료도 저렴한 수준이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익숙한 두 클럽.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과 김민재가 몸담은 뮌헨이 영입전에서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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