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기다렸어요" 두산 팬들 전날 밤부터 텐트쳤다고? 왜?…1800명만 누린 특권[SPO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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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기다렸어요."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두산팬 A씨는 7일 밤부터 잠실야구장 근처에 텐트를 치고 줄을 섰다.
A씨뿐만 아니라 전날 밤부터 꽤 많은 팬들이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면서 줄을 섰다.
두산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전날 밤부터 팬들이 찾아오셔서 안전상의 이유로 대기 순번을 낮 12시30분쯤 1800명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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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밤새 기다렸어요."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두산팬 A씨는 7일 밤부터 잠실야구장 근처에 텐트를 치고 줄을 섰다. 8일 오후 1시부터 잠실야구장 내에 설치한 팝업스토어에서 '망그러진곰' IP 콜라로 굿즈를 사기 위해서였다. A씨뿐만 아니라 전날 밤부터 꽤 많은 팬들이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면서 줄을 섰다. 지난달 이미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는데, 서버 대란을 일으키면서 모든 상품이 조기 품절된 여파였다. 구단은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8~9일 이틀 동안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첫날부터 뜻밖의 상황과 마주한 것이다.
A씨는 "1등으로 서고 싶어서 경기 전부터 와 있었다. 많은 상품들 중에서도 유니폼과 머리띠를 꼭 구매하고 싶었다. 비가 오는 등 날씨가 궂었지만, 텐트에서 또 야외 의자에서 밤새 기다렸다. 망곰 유니폼을 입고 오늘(8이) KIA전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최근 인기 캐릭터인 망그러진 곰과 콜라보를 진행해 대박을 터트렸다. 온라인 판매에서 조기 품절을 기록한 데 이어 오프라인 판매 열기도 상상을 초월했다. 구단에 따르면 가장 먼저 줄을 선 팬은 7일 저녁 9시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상수 수석(두산 경영혁신부문신사업전략팀)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유니폼과 모자, 응원배트, 기념구, 머리띠, 콜드컵, 인형, 키링, 미니크로스백, 그립톡, 아크릴 키링, 스티커, 손수건 등 모든 콜라보 제품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박상수 수석은 이날 자신의 이름을 마킹한 망그러진 곰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구단은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에 안전상의 이유로 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두산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전날 밤부터 팬들이 찾아오셔서 안전상의 이유로 대기 순번을 낮 12시30분쯤 1800명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두산 구단은 이번 망그러진 곰 콜라보로 팬들의 수요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위 관계자는 "구단은 앞으로도 팬들의 니즈와 소비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이야기했다.
두산 선수단은 이날 '망곰베어스데이'를 맞아 콜라보 유니폼을 착용했다. 기존 구단 캐릭터인 '철웅이'와 함께 망그러진 곰 마스코트도 경기장을 누빈다. 1루 내야 광장에는 망곰베어스 포토존을 운영하며, 중앙매표소 옆에는 대형 에어 조형물을 설치한다. 입장권도 망곰베어스데이 맞이 특별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1루 내야 광장 및 외야 1-4게이트 옆 공터에서 망그러진 곰 특별 포토카드 구매 및 네컷포토 촬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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