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사라졌어요!" 김하성, 8호 홈런 '쾅'...미 CBS스포츠 "타율은 낮지만 탄탄한 생산력 유지"

강해영 2024. 6. 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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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통계의 핵심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66경기에서 .223/.332/.393의 슬래시 라인에 29타점, 34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비율은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약간 못미치고 있지만, 집계 통계에서는 탄탄한 생산으로 계속해서 선발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의 홈런, 타점, 득점, 도루를 타율보다 더 중요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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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8호 홈런을 치고 있다.
야구 통계의 핵심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하나는 누적 또는 집계 통계(counting stats)고 하나는 비율 통계(rate states)다.

홈런, 안타, 승리 등이 집계 통계에 속한다. 비율 통계에도 원 숫자가 포함되지만 다른 값으로 나눈다. 예를 들어 타율은 안타 수를 타수로 나눈 값이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을까? 팀 입장에서는 비율보다 집계 통계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 통설이다. 타율보다 홈런을 몇 개 쳤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10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고 시즌 8호 홈런과 시즌 10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4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타구가 애리조나 좌익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자 전력질주하며 홈을 밟았다.

이어 3-0으로 앞선 6회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우완 선발 투수 브랜던 파트의 스위퍼를 퍼 올렸다. 시속 약 168㎞로 날아간 타구는 중앙 펜스 윗부분을 강타한 뒤 담을 넘어갔다. 비거리 123m짜리 투런포였다.

TV 중계진은 "타구가 펜스 윗부분을 맞은 뒤 사라졌다"고 했다.

김하성은 5-3으로 쫓긴 8회 무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후속타로 또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이 됐고,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승리, 5연패에서 벗어났다.

미국 CBS스포츠는 "김하성은 지난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한 뒤 88일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 홈런은 그의 올해 8번째 홈런이었으며 지난 18경기에서 나온 두 번째 홈런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66경기에서 .223/.332/.393의 슬래시 라인에 29타점, 34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비율은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약간 못미치고 있지만, 집계 통계에서는 탄탄한 생산으로 계속해서 선발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의 홈런, 타점, 득점, 도루를 타율보다 더 중요시한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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