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코미디언이 여기서 청혼했다고?...세심하게 익힌 연어 맛에 반했네 [특슐랭 in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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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코메디언 겸 배우인 제리 사인펠드가 작가 제시카 스클라에게 청혼을 한 식당.
인테리어, 맛과 분위기까지 파리의 어느 식당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프랑스풍을 잘 구현한 뉴욕 대표 식당.
발타자는 프랑스 식당이기도 하지만 뉴욕과 뉴저지에서 유명한 베이커리이기 때문이다.
뉴욕의 식당 중 연어 굽기까지 물어보는 곳은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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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48달러, 왕연어 구이 43달러
주소: 80 Spring St, New York, NY 10012
바로 ‘Balthazar(발타자)’다. 1997년에 오픈한 이곳은 매일 아침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는 덕에 브런치 식당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 식당 닾게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달팽이, 푸아그라 등의 메뉴가 있고 굴, 조개, 랍스터 등 해산물 메뉴도 인기다. 물론 오믈렛, 에그 베네딕트, 샌드위치 등 일반 미국 식당의 메뉴들도 같이 있다.
이곳을 찾아가기는 쉽다. 소호 주변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 핫플레이스들이 많고 식당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가급적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으면 식전빵이 나온다. 이 식당의 핵심 장점 중 하나가 ‘빵’이다. 발타자는 프랑스 식당이기도 하지만 뉴욕과 뉴저지에서 유명한 베이커리이기 때문이다. 이곳 맨해튼 소호에 있는 프랑스 식당 옆에는 발타자라는 빵집이 있고 뉴저지주 잉글우드에도 똑같은 빵집이 더 큰 크기로 있다. 보통 뉴욕이나 뉴저지에서 베이커리 순위를 매기면 거의 언제나 상위권을 지키는 곳이다. 덕분에 식전빵 역시 수준급인데 사우어 도우 빵으로 살짝 시큰한 향기가 나는 것이 신맛의 빵을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음식을 주문하면 서버가 당연히 굽기를 물어본다. 이곳의 추천 굽기는 ‘미디엄 레어’다. 이유는 먹어보면 안다. 음식이 나오면 겉보기는 ‘미디엄 웰’처럼 보이고 썰어서 속을 봐도 ‘미디엄 웰’처럼 보일 정도로 잘 익힌 것 같다. 그러나 한 입 먹으면 맛은 ‘미디엄 레어’를 확실히 보여준다. 그만큼 부드럽고 육즙이 터져 나온다.
또 다른 추천 메뉴는 ‘왕연어 구이(Roasted King Salmon)’이다. 이곳의 특징은 연어까지 굽기의 정도를 물어본다는 점이다. 뉴욕의 식당 중 연어 굽기까지 물어보는 곳은 흔치 않다. 추천 굽기는 역시 ‘미디엄 레어’다. 음식이 나오면 연어도 겉보기엔 너무나 잘 익혀진 모습이다. 핑크빛 본연의 색을 간직하고 있으며 껍질은 너무나도 바삭하다.
속살을 먹어보면 “”연어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구나. 미디엄 레어가 맞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연어와 함께 나오는 익힌 완두콩과 당근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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