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은퇴식'서 울컥한 김연경 "태극마크 꿈꾸던 지난날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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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흥국생명)이 국가대표 은퇴 3년 만에 은퇴식을 치렀다.
김연경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배구협회 주최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참 오랫동안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며 "태극마크를 꿈꾸며 지냈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조금씩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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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흥국생명)이 국가대표 은퇴 3년 만에 은퇴식을 치렀다.
김연경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배구협회 주최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참 오랫동안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며 "태극마크를 꿈꾸며 지냈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조금씩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과 국가대표 은퇴식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 여자 배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선배 언니들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일이다"고 함께 자리한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평소 눈물을 잘 보이지 않는 김연경이지만, 이날 만큼은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2005년부터 17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뛰며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연경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은퇴식을 치르지 못했다. 이에 자신과 함께 세계 무대를 누볐던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 황연주(이상 현대걸설), 김해란, 한송이, 김사니, 이숙자, 이효희, 임효숙(임정은), 한유미(이상 은퇴)를 초청해 뒤늦은 합동 은퇴식을 열었다.
한편 은퇴식에 앞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4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는 김연경이 주장으로 참여한 팀 대한민국이 팀 코리아(주장 양효진)를 상대로 70-60 승리를 거뒀다. 친선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양효진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잠시 그라운드에 나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 방송인 유재석, 송은이, 배우 이광수, 정려원, 박소담 등도 경기장을 찾아 김연경을 응원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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