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전설의 전당’은 과거···앞으로도 e스포츠 위해 최선”
벤츠, 페이커 맞춤형 ‘AMG SL63’ 선물 눈길
“지난 10여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며 삶을 배워나갈 수 있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헌액 행사에서 “데뷔 초기 돈·명예를 좇았지만, 게임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면서 스스로도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달 23일 LoL e스포츠 최초로 ‘전설의 전당’ 브랜드를 공개하고 페이커를 초대 헌액자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된 이상혁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아시아태평양 e스포츠 총괄은 “페이커는 LoL e스포츠가 성장하는 원동력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며 최고의 성과를 냈다”며 “선수로서뿐 아니라 인간 이상혁 또한 팬들이 추앙할 만한 인성을 보여주며 안팎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부문 사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당신은 가장 위대한 GOAT(역대 최고) 선수”라며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이날 전설의 전당 첫 번째 헌액자를 상징하는 ‘01’ 숫자가 적힌 유니폼에 직접 서명했다. 이어 함께 T1에서 뛰고 있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무대에 올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선수 생활을 계속할 뜻을 밝히며 자신을 응원하는 전 세계 팬들에 영예를 돌린 이상혁은 “앞으로 계속 시련이 있을 것이고, 이를 이겨내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갖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며 “계속해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영감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이날 헌액식에서 페이커를 위해 특별 제작한 자동차 ‘메르세데스-AMG SL 63’ 열쇠와 기념 일러스트를 선물했다.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한 이 작품은 이상혁이 자신의 고향인 서울에서 차량 옆에 서 있는 모습을 ‘리그 오브 레전드’ 고유의 아트 스타일로 표현했다.
벤츠는 전용 페인트, 인테리어 및 기타 옵션을 통한 개인형 맞춤 주문제작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으로 페이커만을 위한 단 하나의 AMG SL63 로드스터 차량을 제작했다. 헤드레스트에는 페이커의 서명이, 플로어 매트에는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문구가 새겨졌다.
베티나 페처 벤츠AG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라이엇 게임즈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를 위한 또 하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게 됐다”면서 “페이커 선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작업으로 제작된 메르세데스-AMG SL63 로드스터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과 유니크함을 모두 담은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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