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철기둥' 김민재가 온다... 콤파니 효과+주전 CB 매각 예정→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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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다시금 주전으로 활약할지도 모르겠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한국시간) "뮌헨에서는 수많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고, 매각이 시급하다. 이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6명의 선수가 뮌헨을 떠날 수 있도록 결정됐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플레이를 투헬 감독은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와 자신감이 생긴다면 세리에A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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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가 다시금 주전으로 활약할지도 모르겠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한국시간) "뮌헨에서는 수많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고, 매각이 시급하다. 이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6명의 선수가 뮌헨을 떠날 수 있도록 결정됐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가 후술한 6명의 선수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쥬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였다.
데 리흐트가 매각 명단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굳건한 주전으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에는 계속된 부상으로 김민재에 밀려 벤치 신세였으나 겨울 이적시장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새롭게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약팀과의 경기에는 체력 안배를 이유로 쉬었고, 주로 강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도 투헬 감독의 믿을맨이었다.
당초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 또는 김민재를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 막바지 백업이었던 두 선수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순서였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데 리흐트가 매각 명단에 오른 것이다.
자연스레 김민재의 주전 재도약이 기대된다. 투헬 감독이 있던 때와 다르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 시절 철저히 외면당했다.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플레이를 투헬 감독은 좋아하지 않았다. 특히 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두 번의 실수를 범했을 때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맹렬히 비난하기도 했다.
새롭게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듯하다. 입단식 당시 뮌헨 선수단에 공격성과 용기 있는 플레이를 강조했던 인물이다. 번리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주로 발 빠른 수비수를 선호했다. 김민재가 주전으로 떠오를 수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또한 다음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 하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를 넣었고, 영국 '미러'도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막바지 자신감이 떨어졌었다고 말했었다. 투헬 감독이 공격적인 수비를 지양하다보니 '내적 갈등'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플레이에 확신이 없으니 경기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와 자신감이 생긴다면 세리에A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볼 수 있다. 김민재는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나폴리에서 철기둥으로 불렸다. 상대보다 한 발 빨리 앞서 나가 볼 소유권을 탈취하는 등 적극적인 수비는 최고였다. 덕분에 나폴리는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해 33년 만에 세리에A를 제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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