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K] 눈물 보인 김연경, 태극마크의 추억과 '뜨거운 안녕'

권수연 기자 2024. 6. 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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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을 함께 했던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는 공식일정 첫 날인 6월8일에 (사)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라이언앳과 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공동 주관하는 '김연경 초청 국가대표 은퇴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으로 진행됐다.

은퇴경기 이후에는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선수들이 참석한 은퇴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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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 

(MHN스포츠 잠실, 권수연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을 함께 했던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KYK 인비테이셔널 2024' 국가대표 은퇴경기 및 은퇴식이 개최됐다. 

앞서 열린 국가대표 은퇴 이벤트 경기에서는 김연경이 주장으로 나선 팀 대한민국이 양효진이 주장을 맡은 팀 코리아를 70-60으로 꺾고 승리했다. 

전(前)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 
전(前)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좌측)

이번 행사는 공식일정 첫 날인 6월8일에 (사)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라이언앳과 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공동 주관하는 '김연경 초청 국가대표 은퇴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으로 진행됐다. 

전날인 7일에는 주최자 김연경을 비롯해 황연주, 김수지, 양효진, 배유나, 한송이 등 베테랑 대표선수들이 참석한 미디어데이로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전(前)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 

은퇴경기 이후에는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선수들이 참석한 은퇴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2 런던 올림픽부터 시작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자리를 채웠다. 은퇴식에 참석한 현역선수는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 양효진, 황연주가 이름을 올렸다. 은퇴선수에는 김해란, 한송이, 김사니, 이숙자, 이효희, 임효숙(임정은), 한유미가 나섰다.

은퇴식은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되어 꽃다발과 공로패를 수여하고 은퇴 기념 소감을 전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은퇴식에 참석한 선수단

은퇴사를 전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김연경은 "이렇게 많은 분들과 국가대표 은퇴식을 치를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를 빛낼 수 있도록 선배님들과 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여자배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과 선배님들이 없었다면 이뤄낼 수 없었을거다"라고 말을 이었다.

전날 미디어데이를 통해서 "눈물이 없는 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던 그는 은퇴사를 밝히면서는 감정이 북받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연경은 "울컥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감정이) 약간씩 올라온다. 참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항상 이 태극마크를 꿈꾸며 배구를 했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생각이 (머리에) 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은퇴사를 마쳤다. 

전(前)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 

김연경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총 16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2 런던 올림픽 4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4위 등 한국 배구에 큰 획을 그었다. 국내 배구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해외 리그에 적극 진출하며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일본 JT마블러스에 진출한 것을 시발점으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SK, 2017-18시즌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튀르키예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구단 사상 최초로 동양인 선수로서 엑자시바시 주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김연경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후 김수지, 양효진 등과 함께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 및 해외(중국) 리그 진출 등으로 은퇴식을 치르지 못했다. 

이번 행사에는 그와 함께 한국 여자배구의 기둥으로 활약했던 베테랑 선수들이 함께 참석했다. 개그맨 유재석, 송은이, 이광수를 비롯해 나영석 PD, 정려원 등 김연경과 친분이 두터운 스타들이 총출동해 김연경이 마지막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한편 오는 9일에는 나탈리아 곤차로바, 안나 라자레바 등 김연경이 초청한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참가하는 '해외배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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