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양궁 男 리커브 3관왕 김하준 “올림픽 3관왕이 목표”

임창만 기자 2024. 6. 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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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혼성·개인전 차례로 석권…“자신감 회복, 이번 대회 큰 성과”
‘수원 2024 아시아컵 3차 양궁대회’서 3관왕에 오른 김하준이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금메달 3개를 들어보이고 있다. 임창만기자

 

“이번 아시아컵 성과를 넘어 앞으로 올림픽서 3관왕에 오르는 게 제 꿈입니다.”

‘수원 2024 아시아컵 3차 양궁대회’서 3관왕에 올라 ‘차세대 신궁’으로 부상한 김하준(24·부산 사상구청)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하준은 리커브 남자 단체전·혼성·개인전을 차례로 석권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개인 결승전서 압둘린 일패트(카자흐스탄)를 6대2로 가볍게 따돌리며 우승한 순간은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였다.

김하준은 8일 대회를 마친 후 “이번 대회는 자신감을 회복한 순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개인전 결승 때는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그저 제 계획대로만 경기를 풀어나가자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하준은 지난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었다. 5년이 지나 다시 국제대회 3관왕에 오른 그는 성장을 실감했다.

그는 “지금도 어린 나이긴 하지만, 그전에는 무조건 잘 하려고 욕심만 부리다 보니 넘어지는 과정이 있었다”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버릴 건 버리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는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자평했다.

끝으로 김하준은 아시아 무대를 넘어 모든 운동선수의 꿈인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기 위해 다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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