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나영석, 김연경 은퇴 경기 직관한 특급 의리★[MD이슈]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의리의 행보는 계속된다.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경기에 연예계 스타들도 함께 했다. 이들은 평소 김연경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돈독한 우정을 다져왔다. 또 김연경의 경우 함께 프로그램을 하지 않아도 연예계 스타들과 친분이 많은 까닭에 마지막 은퇴경기를 보러오기 위한 스타들의 발걸음 또한 많았다.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배구협회가 주최, 6000여명의 관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8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 2024)’이 열렸다.
가장 눈에 띈 스타는 단연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이광수와 함께 경기를 관람했는데, 두 사람은 시종일관 박수를 치거나 마치 예능에서의 리액션을 보듯 관심을 보였다.
특히 유재석은 김연경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김연경은 지난 달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나면’ 출연했다. 당시 유재석은 김연경에게 유연석의 공연을 추천했고, 김연경은 “가봤냐?”라고 놀라며 물었다. 이후 김연경의 발언은 큰 화제였다. 김연경은 당시 "내 경기도 보러 온다 그랬었는데 경기는 보러 안 오고 아이유 씨 콘서트 갔더라”며 서운함을 드러내자, 유재석은 "김연경의 홈구장인 인천까지 갈 시간이 맞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농담으로 웃으며 주고 받은 말이었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큰 화제였다. 이에 김연경은 잠실에서 열리는 은퇴 이벤트 경기에 다시 한 번 유재석을 초대했고, 이들은 함께 자리를 지켰다.
배우 정려원과 박소담 그리고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와 방송인 송은이의 등장도 반가운 은퇴 경기였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십오야' 콘텐츠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김연경은 나영석 PD의 섭외 제안을 거절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은퇴를 미뤘다는 설에 "난 은퇴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
김연경은 배우계 뿐 아니라 방송계에서도 화제의 인물이었다. 김연경은 그동안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에서 행복한 싱글라이프를 공개, 코트 안에서와 다른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다. 또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예능계에서도 블루칩으로 떠올랐던 것. 여기에 연예인들의 친분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사람 김연경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한 방송관계자는 김연경에 대해 "배구계에서 뿐 아니라 방송계에서도 빛나는 별"이라면서 "콘텐츠가 많은 인물인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를 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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