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풍선 내려온 날 음주 회식 육군 1사단장 '직무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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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지난 1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할 때 음주 회식을 한 육군 1보병사단장을 직무배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상작전사령부는 지난 1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할 때 경기도 파주 최전방의 육군 1보병사단장이 참모들과 음주 회식을 했다는 제보 내용을 접수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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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지난 1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할 때 음주 회식을 한 육군 1보병사단장을 직무배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전방부대 중요지휘관이 주요직위자들과 음주 회식을 갖는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소홀히 한 것으로 이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했다"고 직무배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지작사령부의 감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조치와 징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상작전사령부는 지난 1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할 때 경기도 파주 최전방의 육군 1보병사단장이 참모들과 음주 회식을 했다는 제보 내용을 접수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일 당시 북한은 오후 8시께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보내기 시작했고 풍선들은 북측에서 남하하다가 오후 8시 45분께를 전후해 군사분계선을 넘기 시작했는데, 1사단장은 이 시간에 작전 지휘 현장이 아닌 회식 자리에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전날인 지난달 31일에 이미 "6월 1일부터 북풍이 예고되어서 대남 오물 풍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하고 각급 부대에 대비 태세 강화를 지시한 상태였습니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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