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신인 선수다” 슬럼프 빠진 김영웅 감싼 박진만 감독

최민우 기자 2024. 6. 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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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신인 선수다."

지금거리에서 김영웅을 지켜본 박진만 감독.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의 페이스가 떨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체력 문제도 있다. 또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데, 안 좋았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하다. 김영웅은 아직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본인이 어떻게 극복하는지, 또 슬럼프를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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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이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아직 신인 선수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1)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영웅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경기에서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 대기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된 것 같아 스타팅에서 배제시켰다. 어제 하루 잘 쉬었기 때문에 스타팅에 넣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류지혁(3루수)-김영웅(유격수)-이병현(포수)-안주형(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너 시볼드다.

올 시즌 김영웅은 삼성의 히트 상품이다. 물금고를 졸업한 김영웅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그리고 올해 13홈런을 때려내며 삼서으이 중심 타자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았다. 최근 10경기에서 김영웅은 타율 0.167(30타수 5안타 1홈런)에 그쳤다.

지금거리에서 김영웅을 지켜본 박진만 감독. 김영웅의 부진의 원인으로 체력과 경험을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의 페이스가 떨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체력 문제도 있다. 또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데, 안 좋았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하다. 김영웅은 아직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본인이 어떻게 극복하는지, 또 슬럼프를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중심 타자 역할도 잘해왔다. 결과도 좋았기 때문에 상대팀도 김영웅을 잘 분석했을 것이다. 김영웅이 헤쳐 나간다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 지금 김영웅은 그런 과정에 있다”며 김영웅이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을 하위 타순에 넣었다. 중심 타자로 뛰었을 때 느꼈던 부담감을 덜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박진만 감독은 “중심 타자로 나서면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다. 좋았을 때는 어떤 공이 와도 자신 있게 타격할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가 떨어지면 소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하위 타선에서, 그리고 조금 더 편한 상황에서 타격할 수 있게 타순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맥키넌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맥키넌은 전날(7일) 경기에서 멀티히트(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를 때려내며 14타석 무안타 침묵을 깼다. 박진만 감독은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려면 홈런과 빗맞은 안타가 나와야 한다. 그러면서 밸런스가 조금씩 좋아진다. 맥키넌도 빗맞은 안타를 때려냈고, 그 이후에 곧바로 안타를 쳤다. 상승세를 탔을 거라 생각한다.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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