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고양] '늦게 핀 꽃' 주민규, "가족들 덕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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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가 또 한 번의 활약을 다짐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2월 아시안컵 직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예선을 치렀던 한국은 다시 한 번 임시 체제로 예선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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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STN뉴스] 이형주 기자 = 주민규가 또 한 번의 활약을 다짐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2월 아시안컵 직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새 감독을 물색했지만 아직 선임에 실패한 상태다.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예선을 치렀던 한국은 다시 한 번 임시 체제로 예선을 치렀다.
이날 공격수 주민규가 맹활약하며 김도훈호의 승리를 견인했다. 주민규는 무려 1골 3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이날 팀의 공격을 견인했다.
데뷔골을 터트리며 부담을 떨쳐버린 주민규는 8일 열린 파워웨이드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서 오는 11일 중국전에서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
다음은 주민규와의 일문일답이다.
Q. 지난 경기 1골 3어시스트를 했다. 데뷔골과 3개의 도움 중 어느 것이 더 좋았는가?
▶당연히 데뷔골이다. 나는 공격수라 골을 좋아한다.
Q. 싱가포르전 맹활약 이후 달라진 점은?
▶달라진 점이라면 그 전에는 인터뷰를 못했는데. 이번에는 득점해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 달라진 것 같다.
Q. 지난 경기로 한을 풀었다.
▶그 전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 대표팀에 들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 자신은 부족하다고 채찍질할 수 있었는데, 가족들은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왜 안 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실망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 가족들에게 미안했는데, 이번 경기로 한을 풀어 좋게 생각하고 있다.
Q. 포기하지 않아 잘 했다고 느껴질텐데.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솔직히 있었다. 하지만 가족들이 포기하지 않고 힘을 불어넣어줬다. 때문에 나 역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었다.
Q. A매치 최고령 득점 2위에 올랐다. 어떤 느낌이 들던가?
▶나이가 많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동시에 나이가 많기에 많은 기록을 쓸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Q. 3월에도 경기를 치렀는데, 이번 6월 달라진 점은?
▶그 전과 달라진 점은 편안해졌다는 것이 있다. 그 전에는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두 번째 소집 때는 선수들과 소통들도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경기장에서도 나온 것 같다.
Q. 월드컵에 대한 꿈도 커질 것 같다.
▶그런 꿈은 꾸지 않았다. 당장을 해결해야 다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올리비에 지루가 지난 월드컵 36세였다. 베테랑들의 활약이 동기부여가 될텐데.
▶물론 나에게는 동기부여도 많이 된다. 하지만 동료들이 그건 프랑스의 지루고, 넌 주민규지 않냐(웃음)라고 농담을 한다. 그래서 다음 경기 하나, 하나의 그저 신경을 쓰려고 한다.
Q. 현재 컨디션은 어떻나.
▶컨디션은 좋다. 골을 넣었기에 부담도 사라졌다. 중국전에서도 제가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Q. 늦게 핀 꽃이라는 걸개를 팬 분들이 지난 번에 걸어주셨는데.
▶ 굉장히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에게 관심을 많이 주시는구나 감사하고, 일찍 핀 꽃도 좋지만 늦게 핀 꽃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오래 버틸려고 한다.
Q. 오픈 트레이닝은 처음이다.
▶사실 대표팀 입소하면서 사복 패션 등이 (이슈가 되길) 기대했다(농담). 그 때 당시에는 시기가 그래서 그랬었는데(웃음). 오늘은 이기고 오픈 트레이닝으로 경기를 준비를 할 수 있어 좋다. 그 때 산 옷? 아내랑 백화점에서 샀는데 (이슈는 안 됐지만) 좋은 옷을 하나 산 것에 만족한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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