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얼통일연대 “7일 강화도서 대북 전단 20만장 살포”

유진우 기자 2024. 6. 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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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단체 겨레얼통일연대가 지난 7일 밤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 20만 장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8일 밝혔다.

겨레얼통일연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오후 9∼10시쯤 장세율 대표와 회원 13명이 대형 풍선 10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전단 20만 장 등을 북한 방향으로 날렸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남풍이 불면 부는 대로 북한 주민 알 권리를 위해 탈북민 대북 전단 살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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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오물풍선 등의 도발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안건이 의결되는 등 남북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6일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DMZ)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와 남한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 /뉴스1

탈북민 단체 겨레얼통일연대가 지난 7일 밤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 20만 장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8일 밝혔다.

겨레얼통일연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오후 9∼10시쯤 장세율 대표와 회원 13명이 대형 풍선 10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전단 20만 장 등을 북한 방향으로 날렸다고 말했다.

대형 풍선에는 초단파 라디오 100개와 USB 600개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USB에는 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 미국 상·하원 의원 대북 방송 메시지 등을 수록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남풍이 불면 부는 대로 북한 주민 알 권리를 위해 탈북민 대북 전단 살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살포에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단 등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탈북민 단체들은 최근 잇따라 대북 전단 살포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기도 포천에서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 전날에는 다른 탈북민 단체 큰샘이 강화도에서 쌀과 1달러 지폐, 한국 드라마를 저장한 USB를 넣은 페트병 500개를 북으로 향하는 조류에 맞춰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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