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살아있는 용 같다”···서울 한복판 덮친 ‘회오리바람’ 실제로 보니

남윤정 기자 2024. 6. 8.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한복판서 용이 승천하는 모양의 회오리 바람 현상이 목격됐다.

회오리 바람은 육상에서 일어나는 심한 공기의 소용돌이로 토네이도보다 규모가 작고 지면에서 불어올라간 먼지나 모래알들이 기둥 모양으로 선회하는 현상을 말하며 선풍이라고도 한다.

용오름은 지름이 크게는 수백m의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지표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해 적란운이 형성되면 지표면 부근에 발생한 소용돌이 바람이 적란운 속으로 상승해 용오름이 만들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 캡처
[서울경제]

서울 한복판서 용이 승천하는 모양의 회오리 바람 현상이 목격됐다.

회오리 바람은 육상에서 일어나는 심한 공기의 소용돌이로 토네이도보다 규모가 작고 지면에서 불어올라간 먼지나 모래알들이 기둥 모양으로 선회하는 현상을 말하며 선풍이라고도 한다.

크기는 먼지 정도를 불어올리는 소규모의 것에서부터 크게는 태풍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육안으로 전체 규모를 볼 수 있는 소규모만을 회오리바람이라 한다.

수직축을 중심으로 하여 회전하는 공기의 소용돌이이며 지름은 높이의 몇 분의 1에서 수십 분의 1 정도로 수 m에서 수십 m 정도이며, 수명도 몇 분 정도로 매우 짧다. 기둥의 크기는 작고 대체로 수직이며, 높이는 수시로 변동한다.

지면 부근의 대기가 불안정할 때에 생기며 대체로 봄·초여름 등에 골목 모퉁이 또는 운동장 등에서 자주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로 해안가에서 관측되는 용오름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용오름은 지름이 크게는 수백m의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지표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해 적란운이 형성되면 지표면 부근에 발생한 소용돌이 바람이 적란운 속으로 상승해 용오름이 만들어진다. 특히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어제 경복궁 용오름’이라는 제목으로 20초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경복궁 내 흙바닥에서 모래 바람이 일며 회오리가 하늘 높이 솟구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하늘은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씨였다.

지나가던 관람객들도 가던 걸을 멈추고 신기한 듯 회오리바람을 바라봤다. 영상속에는 “우와 저게 뭐야. 용오름이다, 용오름”이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들렸다.

이 회오리 기둥은 원을 그리며 수m 가량 이동하더니, 몇 초 뒤 나무와 부딪히면서 힘을 잃고 사라졌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