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공연하던 곰 심기 건드린 조련사, 결국…바닥에 내팽개쳐져 [영상]

지난 5일 러시아의 한 서커스 공연장에서 곰이 갑작스럽게 조련사를 덮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사진 = 영국 매체 ‘더 선’ 캡처]

러시아의 한 서커스 공연장에서 곰이 갑작스럽게 조련사를 덮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루가 오브닌스크에 있는 매시 서커스 공연장에서 ‘제마’라는 이름의 암컷 곰이 조련사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더선이 공개한 관련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제마는 조련사가 잠시 뒤를 돌아본 사이 달려들어 조련사를 밀어 넘어뜨리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

지난 5일 러시아의 한 서커스 공연장에서 곰이 갑작스럽게 조련사를 덮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사진 = 영국 매체 ‘더 선’ 캡처]

제마는 ‘행복 쇼’라고 불리는 공연에서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묘기를 부리는 역할을 했는데, 사고 당시 조련사가 제마의 털을 잡아당기거나 강제로 롤러스케이트를 착용시키는 등 곰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마는 조련사에게 달려들어 그를 바닥에 눕히고 그 위로 올라탔다. 주변에 있던 동료 서커스 단원들이 빠르게 제마를 막아, 넘어진 조련사는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서커스 측은 “제마가 그를 전혀 해치지 않았다. 실제로 그와 놀고 있었다”며 “이건 정상적인 행동이며 제마는 그를 사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