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경기서도 빛난 김연경의 존재감…국가대표 마지막 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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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팀 대한민국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팀 코리아와의 'KYK 인비테이셔널 2024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70-6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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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국가대표 은퇴식 진행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팀 대한민국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팀 코리아와의 'KYK 인비테이셔널 2024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70-60으로 이겼다.
김형실 감독이 이끈 팀 대한민국은 김연경(흥국생명)을 필두로 김세빈, 이윤정, 임명옥(이상 한국도로공사), 박은서, 하혜진(이상 페퍼저축은행), 김수지, 도수빈(이상 흥국생명), 한송이(은퇴), 유서연(GS칼텍스), 황연주(현대건설), 김하경(IBK기업은행)으로 구성됐다.
이정철 감독이 지휘한 팀 코리아는 임혜림, 이고은, 박혜진(이상 흥국생명), 김주형, 권민지(이상 GS칼텍스), 육서영,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고의정, 배유나(이상 한국도로공사), 김해란(은퇴), 양효진(현대건설), 채선아(페퍼저축은행)로 짜여졌다.
이날 경기는 3세트까지 진행되며, 누적 70점을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팀 대한민국이 25-16으로 1세트를 마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유서연이 6점, 황연주가 5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공격보다 수비에 비중을 높인 김연경은 3점을 기록했다. 팀 코리아의 양효진은 부상임에도 잠시 코트를 밟으면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1세트가 끝난 뒤 김연경은 코트 위에서 팬들과 리시브를 주고받는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며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 대한민국은 2세트에 팀 코리아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50-46으로 리드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7점을 생산한 유서연의 활약이 돋보였고, 공수겸장 역할을 수행한 김연경은 4점을 거들었다. 팀 코리아에서는 김주향이 9점을 폭발하며 상대 수비벽을 허물었다.
3세트 들어 김연경, 김수지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간 팀 대한민국은 격차를 더 벌리면서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스포츠계와 연예계 유명 인사들이 잠실체육관을 방문해 김연경의 은퇴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박용택 KBS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 방송인 유재석, 송은이, 배우 이광수, 정려원, 박소담 등이 김연경을 응원했다. 가수 테이는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은퇴 경기를 마친 김연경은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은퇴식에 참석한다. 김연경과 함께 배구대표팀에 헌신했던 김수지, 양효진, 황연주, 김해란, 한송이, 김사니, 이숙자, 이효희, 임효숙(임정은), 한유미도 은퇴식에 자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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