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도 웃은 김연경..국가대표 은퇴경기 ‘팀 대한민국’, ‘팀 코리아’에 70-60 승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3년만에 은퇴경기를 열고 다시 한 번 태극마크와 작별을 고했다.
김연경을 비롯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양효진, 김수지, 황연주, 김해란, 한송이 등도 함께 은퇴 경기를 치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가 6월 8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3년만에 은퇴경기를 열고 다시 한 번 태극마크와 작별을 고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05년부터 2021년까지 17년간 품었던 태극마크를 완전히 내려놓았다.
이날 경기에는 현역 및 은퇴선수 24명이 참가했다. 김연경을 비롯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양효진, 김수지, 황연주, 김해란, 한송이 등도 함께 은퇴 경기를 치렀다.
김형실 감독이 이끈 '팀 대한민국'은 김연경을 필두로 박은서, 유서연, 김수지, 김세빈, 하혜진, 한송이, 황연주, 김하경, 이윤정, 임명옥, 도수빈으로 구성됐다.
이정철 감독이 이끈 '팀 코리아'는 김주향, 권민지, 육서영, 고의정, 양효진, 배유나, 임혜림, 김희진, 이고은, 박혜진, 채선아, 김해란으로 구성됐다.
이날 경기는 70점을 먼저 얻는 팀이 이기는 '누적 점수제'로 진행됐다. 주인공 김연경이 활약한 '팀 대한민국'이 70-60으로 승리했다.
국제 배구연맹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이벤트 경기답지 않게 팽팽하게 진행됐다. 경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를 더해갔다.
김연경이 3득점을 올린 '팀 대한민국'은 1세트를 25-16으로 가져갔다. '팀 코리아'는 배유나와 권민지가 분전했지만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양효진과 김희진이 한 번씩 코트를 밟기만 하는 형태로 출전하며 열세에 몰렸다.
팀 코리아 이정철 감독은 리베로 두 명을 동시에 투입하는 파격을 선보이며 2세트 초반 거침없이 추격했다. 수비를 탄탄히 굳힌 팀 코리아가 맹렬히 추격하며 2세트는 일진일퇴 공방전이 계속됐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팀 대한민국도 리베로 2명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고 김연경에게 공을 넘겨받은 리베로 임명옥이 서브를 넣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팀 코리아가 30득점 맹추격을 펼친 2세트는 팀 대한민국이 50-46으로 앞선 상황에서 종료됐다. 김연경은 2세트 4득점을 올렸다.
2세트에 추격을 허용했던 팀 대한민국은 3세트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한송이까지 힘을 보탠 팀 대한민국은 60점 고지를 먼저 밟으며 승리에 다가섰고 김연경, 김수지, 황연주 등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선수들이 공격을 주도하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이광수, 나영석 PD, 정려원, 박소담 등 방송인들과 은퇴한 프로야구 전설 박용택 등이 찾아 '배구여제'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를 함께했다. 2세트 종료 후에는 가수 테이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사진=김연경)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즈 영입에 만족한 샌디에이고, 또 한 명의 ‘화이트삭스 에이스’ 품을까[슬로우볼]
- 30홈런 시즌 후 강등..‘전체 1순위 기대주’ 토켈슨,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슬로우볼]
- 메이저리그에 다시 퍼지는 ‘산신령’의 유혹..쿠어스필드 스타의 운명은?[슬로우볼]
- ‘신인왕 집안싸움’ 할 줄 알았는데..아직 아쉬운 TEX 특급 기대주들, 언제 비상할까[슬로우볼]
- 이번엔 왼쪽..3년만에 또 무릎에 칼 대는 아쿠나, 계속 ‘최고’일 수 있을까[슬로우볼]
- 전화 상용화 후 처음..‘만패는 잊어라’ 질주하는 필라델피아, 올해 일 낼까[슬로우볼]
- 무려 2년 동안 스윕패가 없었다..이제는 ‘진짜 강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슬로우볼]
- 30대 앞두고 드디어? 오타니도 트라웃도 없는 LAA 타선 이끄는 ‘왕년 기대주’ 칼훈[슬로우볼]
- 이제는 반격의 시간? 상승세 탄 샌디에이고, 반전 신호탄 쏜 김하성[슬로우볼]
- 마우어 이후 처음으로? 미네소타 안방의 새 주인 라이언 제퍼스[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