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중 도발에 분위기 살얼음…국민타자가 대신 사과+재발방지 약속 "한번 실수, 다신 이런일 없을 것" [잠실브리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처음 있는 일이다. 난 경기 끝나고 사정을 들었다. 한번 실수라고 생각해달라. 다음부턴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이어 이승엽 감독은 "우리로선 처음 있는 일이다. 아마 라모스도 다음부턴 하지 않을 거다. 그렇게 긴장되는 접전 상황에서 상대팀을 자극하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니다. (야구는)항상 페어플레이를 하고 상대를 존중해줘야한다. 아마 문화나 환경이 다르다보니 (라모스가)실수한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주시고, 다시는 하지 않도록 우리가 확실히 주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처음 있는 일이다. 난 경기 끝나고 사정을 들었다. 한번 실수라고 생각해달라. 다음부턴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두산 베어스 헨리 라모스의 생각지 못한 도발.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이 대신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경기전 만난 이승엽 감독은 전날 KIA전 경기중 벌어진 라모스의 '도발' 사건에 대해 "경기 끝나고야 얘기를 들었다. (박흥식)수석코치가 사과의 뜻을 전한 걸로 안다"고 했다.
이어 이승엽 감독은 "우리로선 처음 있는 일이다. 아마 라모스도 다음부턴 하지 않을 거다. 그렇게 긴장되는 접전 상황에서 상대팀을 자극하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니다. (야구는)항상 페어플레이를 하고 상대를 존중해줘야한다. 아마 문화나 환경이 다르다보니 (라모스가)실수한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주시고, 다시는 하지 않도록 우리가 확실히 주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이번주 들어 연장전을 3번이나 치르면서 모두 승리했다. 7일 KIA와의 주말시리즈 첫 경기도 그랬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연장 11회말 혈투 끝에 김재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몸은 피곤하지만 팀에는 짜릿한 텐션이 쌓였다.
하지만 가슴 떨리는 승리 직후 박흥식 수석코치와 양석환 주장은 상대팀 벤치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해야했다. 라모스의 뜻하지 않은 도발 때문이다.
두산은 7회초까지 3-5로 뒤졌지만, 7회말 허경민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5-5 동점을 이뤘다.
앞서 KIA 전상현 상대로 안타를 치고, 폭투 때 3루를 밟은 라모스의 도발이 이뤄진 건 이때였다, 5-5에서 KIA 벤치는 투수를 최지민으로 교체했는데, 이�� 라모스가 불필요한 소음을 만들며 최지민의 투구를 방해했던 것. KIA 유격수 박찬호, 고토 고지 두산 3루 코치가 이같은 라모스의 행동을 제지했다.
7회말은 최지민이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마무리됐다. KIA 측이 양석환에게 라모스의 행동에 대해 항의했고, 경기 후 그라운드에선 양석환이 KIA 주장 나성범에게, 전화로는 박흥식 수석코치가 진갑용 KIA 수석코치에게 각각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처가 너무 커”..마지막 암시한 신성훈, 집에서 발견
- 70대 노인 시신 수습 도중 눈 '번쩍'…"악취 때문에 오해"
- 잘못된 만남..한혜진 “두 남자에 놀아난 내 자신 수치스러워” (연참3)
- 산다라박, 정일우 앞에서 비키니 몸매 자랑…단둘이 떠난 여행
- 생후 3개월 아들이 동성애?…성적 농담 코미디언에 분노의 주먹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