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컴백!' 페라자 7경기만 선발 출격→안치홍 2루수, 김경문 감독 "타선에 힘 생겼다"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복덩이 요나단 페라자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한화는 8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전날(7일) 경기서는 2-6으로 패해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김경문 감독의 통산 900승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김태연(1루수)-페라자(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페라자 복귀가 눈에 띈다. 전날 경기서는 9회말 2사에서 하주석 타석 때 대타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이날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페라자는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후유증이 있었다.
김경문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페라자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조금씩 부상에서 회복해 나갔고, 이날 7경기 만에 선발 출격한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가 출전하면서 타선에 힘이 생겼다. 페라자는 나이가 어리고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다. 웬만하면 경기에 나서려고 했다. 하지만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쫓아가다가 부딪힌 거 아닌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는데 시즌이 끝나지 않았나"면서 "어느 팀이나 선수 한 명이 귀중하다. 그런 선수 1명이 펜스에 부딪혀서 시즌 아웃되면 팀에 손해다.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라자는 올 시즌 한화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55경기서 타율 0.322(211타수 41안타) 15홈런 42타점 41득점 5도루 OPS 1.017의 엄청난 성적을 쓰고 있다. 그야말로 복덩이다.
그리고 안치홍이 2루수로 나선다. 김경문 감독의 한화 데뷔전이었던 4일 수원 KT전 이후 4경기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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