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팔아 960억 벌고픈 맨유, 돈 없는 도르트문트는 웁니다... 1년 추가 임대 계획

박윤서 기자 2024. 6. 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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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 1년 추가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도 원하고, 산초도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지만,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

영국 '하드 태클'은 7일(한국시간) "산초는 완전 이적을 원했지만, 상황은 불투명하다. 도르트문트는 해결책을 위해 맨유와 대화했으나 맨유는 값싼 이적료로 내보내길 원치 않았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 전체를 또다시 임대로 데려가는 것을 제안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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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옵타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 1년 추가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윙어다. 2021-22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으나 기대만큼 활약해주지 못했다. 성적이 부진한 것은 물론이고, 이번 시즌 초반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도 갈등이 있었다.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SNS에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대해 납득하지 못한다는 듯한 게시글을 올렸다.

이로 인해 산초는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텐 하흐 감독에게 끝내 사과하지 않았고, 결국 산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임대 후 날아올랐다. 맨유 시절 볼 수 없었던 번뜩이는 드리블, 동료와의 연계 등이 살아났다.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완전 영입하길 원했다. 어디까지나 임대생이기 때문에 산초는 시즌이 끝나면 맨유로 돌아간다. 시즌이 끝나 현재 맨체스터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도 원하고, 산초도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지만,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 바로 이적료다. 맨유는 산초를 팔아 이적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에 따르면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책정한 산초의 이적료는 무려 960억 원이다.

도르트문트는 이와 같은 큰 금액을 감당할 여유가 없다. 그래서 다른 방안을 모색했다. 영국 '하드 태클'은 7일(한국시간) "산초는 완전 이적을 원했지만, 상황은 불투명하다. 도르트문트는 해결책을 위해 맨유와 대화했으나 맨유는 값싼 이적료로 내보내길 원치 않았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 전체를 또다시 임대로 데려가는 것을 제안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산초의 높은 이적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는 도르트문트가 생각해낸 방안은 1년 임대다. 맨유가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물론 산초가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현재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여전히 불분명하다. 맨유 보드진이 철저히 리뷰를 이어가고 있으나 경질에 가까워졌다는 보도도 나오는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다면, 산초가 맨유에서 뛸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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