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역대 최악 분위기! '9만 명 야유 세례' 감독은 "죄송합니다" 유로 9일 전인데... 초호화 스쿼드 무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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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직전부터 분위기가 확 얼어붙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는 최종 평가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는 유로 2024 직전에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 충격적인 패배 후 경기장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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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이슬란드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웸블리 스타디움이 야유로 뒤덮인 걸 '완전히 이해한다'라고 인정했다. 심지어 유로 2024 개막 9일 전에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라고 조명했다.
잉글랜드는 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유로 2024 최종 평가전을 치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이날 유효 슈팅 단 한 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졸전을 펼쳤다.
웸블리 스타디움 공식 채널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아이슬란드는 전석 매진됐다. 9만 명의 관중들이 잉글랜드의 패배를 지켜봤다.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는 유로 2024 직전에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 충격적인 패배 후 경기장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악재까지 터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톤스는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관중의 야유를 이해한다. 잉글랜드는 충분치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라며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명백한 문제점 몇 개를 발견했다. 좋은 기회였다.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다"라고 밝혔다.
아이슬란드전 경기력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 정도 수준의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게임 전체를 지배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거기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아이슬란드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최종 평가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세웠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명단 제외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해리 케인,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공격포인트(22골 11도움)에 빛나는 콜 파머(첼시)도 선발로 나왔다. 필 포든(맨시티)과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이 공격진에서 함께했다.
중원에는 이적료 1억 파운드를 기록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와 영국 신성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왔다. 포백에는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스톤스, 카일 워커(맨시티)가 포진했다. 골문은 아론 램스데일이 지켰다.
후반전에는 에즈리 콘사(아스톤 빌라)가 스톤스를 대신해 들어왔다. 조 고메스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이상 리버풀),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와 부카요 사카(아스널)까지 동시에 투입했다.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팰리스)까지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잉글랜드는 후반전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지들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의 경기력에 강한 비판을 남겼다. 유로 본선 대회는 단 9일 남았다. 잉글랜드는 오는 17일부터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베니아를 조별리그에서 차례로 만난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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