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주인공' 바디, 레스터와 1년 재계약

강태구 인턴기자 2024. 6. 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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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가 레스터 시티와 1년 더 동행한다.

레스터 시티는 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리와 함께 뛰게 됐다. 그는 우리와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20골을 넣은 바디는 현재까지 통산 190골로 레스터 시티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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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제이미 바디가 레스터 시티와 1년 더 동행한다.

레스터 시티는 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리와 함께 뛰게 됐다. 그는 우리와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20골을 넣은 바디는 현재까지 통산 190골로 레스터 시티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바디는 구단을 통해 "난 항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아직 내 다리는 괜찮다"며 "다리가 끝났다고 말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 언제가 그런 날이 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바디는 레스터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2007년 8부리그 팀에 입단해 실력을 키웠고, 2010년 5부리그 핼리팩스 타운으로 이적했다.

이후 2011년 3부 리그 팀 플릿우드 타운으로 이적한 바디는 36경기 31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레스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레스터의 러브콜에 바디는 2012년에 레스터로 합류했다.

레스터 이적 첫 시즌엔 26경기 4골을 기록한 바디는 2013-2014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16골을 넣으며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EPL 무대를 밟은 바디는 승격 다음 해인 2015-2016시즌에 24골을 터뜨리며 기적 같은 우승 신화의 주역이 됐다. 바디는 2019-2020시즌에는 리그 23골로 EPL 득점왕에도 오르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레스터는 2022-2023시즌 18위를 기록하며 다시 2부 리그로 강등됐으나, 바디는 레스터에 남으며 의리를 지켰다. 결국 바디를 앞세운 레스터는 2023-2024시즌 챔피언십에서 승점 97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EPL 무대로 복귀를 알렸다.

한편 바디와 2부 리그 우승을 함께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레스터는 새로운 감독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고려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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