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국방위' 지원…김준형 전 원장은 '외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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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등 굵직한 이슈를 다룰 국회 국방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활동이 점쳐졌던 조 대표는 국방위 위원으로 배정됐고, 외교 분야 전문성을 띤 김준형 의원(전 국립외교원장)이 외통위에 배치됐다.
실제 조 대표가 당무·지방 조직 구축 등에 집중하려면 상대적으로 현안이 적은 외통위에서 활동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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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원구성 협상 결과 따라 조정될 여지도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등 굵직한 이슈를 다룰 국회 국방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 대표가 국방위에서 활동할 경우 야권 주자의 취약점인 '안보 이미지'를 보완해 지지층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혁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원구성 법정 시한인 전날(7일) 당 소속 의원 12명의 상임위 배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당초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활동이 점쳐졌던 조 대표는 국방위 위원으로 배정됐고, 외교 분야 전문성을 띤 김준형 의원(전 국립외교원장)이 외통위에 배치됐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국토교통위원회와 겸임 상임위인 예산결산특별위에 배정됐다.
다만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배치 권한을 가진 국회의장의 결단과 원구성 협상 상황에 따라 향후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원구성 (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 만큼 통상의 (상임위원 정수) 룰을 기준으로 상임위 배정을 한 것"이라며 "향후 원구성 협상에 따라 외통위 비교섭단체 몫이 2명으로 늘어나면 조 대표가 외통위로 갈 여지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생 정당은 당 대표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현안 부담이 적은 곳을 가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조 대표가 당무·지방 조직 구축 등에 집중하려면 상대적으로 현안이 적은 외통위에서 활동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외통위는 외교와 통일이라는 국가의 큰 아젠다를 다뤄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선호하는 상임위다. 당 대표 연임·차기 대선 출마가 유력 시 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내부적으로 외통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 혁신당 의원은 "아직 국회의장이 비교섭단체 상임위 배정안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 추후 조정될 여지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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