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kt 마지막 희망' 박찬화, 최호석 꺾고 8강 진출

강윤식 2024. 6. 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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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16강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박찬화.
◆2024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개인전 16강
▶광동 프릭스 최호석 0 대 2 kt 롤스터 박찬화
1세트 최호석 0 대 1 박찬화
2세트 최호석 0 대 2박찬화

kt 롤스터 박찬화가 우승 후보 최호석을 탈락시키고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kt가 8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2라운드 개인전 16강에서 광동 프릭스의 최호석을 2 대 0으로 제압했다. 함께 16강에 올랐던 곽준혁이 전날 탈락한 상황에서 팀을 위해 반드시 박찬화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 박찬화는 강호 최호석을 맞아 빈틈없는 경기력을 뽐내며 2 대 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1세트 초반 박찬화는 최호석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인해 수비에 집중했다. 최호석의 초반 공격을 잘 막아낸 박찬화는 이어진 상황에서 크로스를 활용해 오히려 첫 득점에 성공했다. 첫 골 이후에는 특유의 빠른 템포 공격을 살리며 최호석을 강하게 압박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전반을 1 대 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1세트에서 패한 최호석.
후반전에도 박찬화는 점유율을 높이면서 최호석의 골문을 위협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상대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절묘한 골키퍼 컨트롤로 실점을 막아냈다. 이후에는 최호석과 함께 빠른 템포 공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집중력 있는 수비와 함께 동점을 내주지 않은 박찬화는 1세트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게 시리즈를 출발했다.

두 번째 세트를 맞은 박찬화는 위협적인 침투 패스를 통해 모먼트 토레스의 강점을 살리며 공격을 전개했다. 수비에서는 단단한 모습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이런 장점을 발휘하며 1세트와 마찬가지로 최호석과 함께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실점하진 않았지만, 득점에도 실패하며 전반을 0 대 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박찬화는 상대 실수를 틈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박찬화는 제라드로 시원한 중거리 득점을 뽑아내면서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한 골 앞선 박찬화는 단단한 수비와 함께 최호석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고 세트 스코어 2 대 0 승리를 거뒀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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