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판결날, 조국은 “오랜만에 맛보는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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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대가로 쌍방울에 불법 대북 송금을 시켰다는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직후, 공교롭게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커피를 마시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의 판결이 전날 나오자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금요일 오후 웬일로 시간이 비어 당사 인근 에스프레소 전문점에서 한 잔. 참으로 오랜만에 맛보는 망중한"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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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대가로 쌍방울에 불법 대북 송금을 시켰다는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직후, 공교롭게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커피를 마시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의 판결이 전날 나오자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금요일 오후 웬일로 시간이 비어 당사 인근 에스프레소 전문점에서 한 잔. 참으로 오랜만에 맛보는 망중한"이라고 적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지명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댓글에서 "금요일 오후가 자주 그럴지도. 금귀월래 때문인지 하여간 금요일이 그랬다"고 했다.
조 대표는 8일까지 정부의 영일만 시추 계획을 비판하는 글을 포함해 십수 개의 게시글을 올렸지만, 이번 판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당 차원의 공식 논평도 없었다.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해 줬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이 전 부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등 야권은 이 대표와 연관된 검찰의 대북송금 수사를 두고 "정치 탄압", "조작 수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번 판결과 관련, 이 대표도 연일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날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재판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자리에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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