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궁’ 김하준·오예진, 아시아컵양궁 동반 ‘3관왕 명중’

임창만 기자 2024. 6. 8. 14: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오, 단체·혼성전 우승 이어 개인전서도 ‘금과녁 관통’
컴파운드 심수인은 V2…한국, 안방서 금메달 7개 수확
‘수원 2024 아시아컵 3차 양궁대회’서 나란히 3관왕에 오른 김하준(왼쪽)과 오예진. 대한양궁협회 제공

 

김하준(24·부산 사상구청)과 오예진(20·광주여대)이 ‘수원 2024 아시아컵 3차 양궁대회’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김하준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서 압둘린 일패트(카자흐스탄)를 세트스코어 6대2(29-29 28-28 29-28 30-26)로 꺾고 우승했다.

김하준은 전날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서 정태영(코오롱)·서민기(현대제철)와 팀을 이뤄 한국대표팀이 일본을 6대0으로 꺾고 우승하는데 기여한 뒤, 오예진과 짝을 이룬 혼성 단체전서도 중국을 5대1로 제압하고 우승한 것을 포함 대회 3관왕이 됐다.

또 오예진은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서 대표팀 선배 최미선(광주은행)에 6대4(29-29 28-30 30-29 29-29 30-28)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다.

오예진 역시 전날 최미선·임해진(대전시체육회)과 팀을 이룬 여자 단체전 결승서 일본을 5대1로 제압하고 우승한데 이어 혼성 단체전서도 금메달을 추가, 개인전 포함 3관왕을 달성했다.

오예진은 “3관왕을 달성해 의미가 큰 대회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경기 운영이나 마인드 부분에서 다부져진 것이 큰 소득이다. 올림픽이나 더 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서 이은호(대전체고)는 안드레이(카자흐스탄)에 145대147로 패해 준우승했으며, 여자부 박예린(서울여고)도 결승전서 사이니 쿠무드(인도)에 140대143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리커브 3·4위전서 임해진(대전시체육회)은 주징위(중국)를 6대4로 꺾고 3위에 입상했다.

전날 열린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서 박정윤(창원시청)·박예린(서울여고)·심수인(창원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인도에 234대232로 승리해 1위를 차지했고, 심수인·강동현(현대제철)이 짝을 이룬 혼성 단체전서도 역시 인도를 만나 157대155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수인은 대회 2관왕이 됐다.

그러나 강동현·최은규(울산남구청)·이은호가 출전한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에 234대236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리커브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휩쓸었고, 컴파운드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보태 금메달 7, 은메달 4, 동메달 1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해 ‘양궁 강국’의 저력을 과시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